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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에 이어 장군님 등판이다.
개봉을 이틀 앞두고 있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김한민 감독)'가 예매율 1위에 올라서며 겨울 극장가에 장기 훈풍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는 20일 개봉하는 '노량: 죽음의 바다'는 18일 오전 7시5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45.9%를 찍었다. 사전 예매 관객수는 17만7997명으로 2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노량: 죽음의 바다'는 현 박스오피스 1위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브라운관으로 따지면 메가 히트 전작 시청률을 끌어 안고 시작하게 되는 셈.
두 작품 모두 역사를 스포일러로 기록을 끄집어낸 작품이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 열광하는 관객이다. 시대가 부르는 역사의 리더 정신. 스크린에 곱게 차려진 밥상을 떠먹지 않을 이유가 없다.
특히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명량' '한산: 용의 출현'을 잇는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으로 이순신 장군님의 마지막 여정을 확인할 수 있다.
'명량'(2014) 1761만, '한산: 용의 출현'(2022) 726만 명의 관객이 장엄한 대서사시의 피날레를 외면할 리 없다. 또한 이순신 3부작 중 처음으로 겨울에 찾아와 계절감까지 맞췄다. 2023 영화계 유종의 미와, 2024 새해 스크린 포문을 활짝 열 책임감의 기개. 10년을 이어 온 신뢰가 '노량: 죽음의 바다'로 방점을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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