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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에 봅시다' 비수마, 환장 태클로 퇴장→네이션스컵 차출로 '장기간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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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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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브 비수마(27‧토트넘 훗스퍼)가 이번 퇴장으로 인해 내년 2월에나 돌아올 예정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오랜만에 연승 레이스에 돌입하게 됐고, 10승 3무 4패(승점 33)로 5위에 위치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이 나오면서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계속해서 후반 20분, 맷 터너 골키퍼의 패스 미스가 나왔고 쿨루셉스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다 악재가 덮쳤다. 후반 23분, 비수마가 중원 지역에서 라이언 예이츠를 향해 깊은 태클을 했다. 비수마의 스터드가 예이츠의 정강기를 세게 가격했다.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한 후 비수마에게 레드 카드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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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수적 열세에도 2-0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자칫하면 비수마의 퇴장으로 인해 경기 흐름이 바뀔 수도 있었지만, 수비진과 골키퍼의 집중력으로 골문을 잘 지켜냈다.

경기 종료 후, 비수마는 멍청한 퇴장으로 인해 각종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평점 2점을 주면서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비수마는 예이츠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면서 또다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로써 그는 4경기 출전 정지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인해 오는 2월에야 복귀할 수 있다. 끔찍한 징계로 팀을 또다시 곤경에 빠뜨렸다"라고 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평점 5점과 더불어 "이번 시즌 두 번째 퇴장이다. 공을 향해 발을 뻗고자 했으나, 조금 어설펐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다가옴에 따라 토트넘은 2월까지 비수마를 볼 수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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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래틱'은 비수마가 두 번째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4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에버턴, 브라이튼, 본머스, 번리전에 결장한다고 작성했다.

비수마는 이에 따라 내년 2월에나 돌아올 수 있게 됐다. 만약 퇴장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되기 전까지 네 경기를 뛰고 넘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레드 카드를 받아 모두 결장하게 되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최대 2월 11일까지 복귀할 수 없다. 토트넘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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