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40점 넣은 SK, 현대모비스에 8점 차 승리
16일 삼성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정관장 먼로(오른쪽)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서울 삼성을 꺾고 7연패 사슬을 끊었다.
정관장은 16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84-75로 이겼다.
최근 7연패 늪에 빠졌던 정관장은 12일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을 퇴출, 이날 외국인 선수를 대릴 먼로 1명만 기용했으나 최하위 삼성을 잡고 11월 2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이후 거의 3주 만에 승리를 맛봤다.
정관장은 1쿼터를 18-25로 끌려갔으나 2쿼터 역전에 성공, 44-4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는 삼성에 단 12점만 내주고 27점을 퍼부어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는 73-52로 21점 차까지 간격을 벌린 끝에 낙승했다.
정관장은 슈터 배병준이 18점을 넣었고 먼로가 15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스펠맨 공백을 지웠다.
10승 11패가 된 정관장은 부산 KCC(8승 9패)를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단독 5위가 됐다.
삼성은 이원석(23점·9리바운드)과 코피 코번(21점·14리바운드·6어시스트)이 분전하며 모처럼 2연승을 노렸으나 3점슛 21개 시도에 3개만 들어가는 외곽 난조가 아쉬웠다.
16일 현대모비스 전에서 40점을 넣은 SK 워니(34번) |
서울 SK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홈으로 불러 85-77로 물리쳤다.
12승 8패인 SK는 4위를 유지하며 3위 수원 kt(13승 7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SK는 4쿼터 중반까지 72-70으로 현대모비스와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다가 오세근, 오재현, 안영준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4분여를 남기고 8점 차로 달아났다.
이때 나온 오재현, 안영준의 득점은 SK의 장기인 속공으로 해결했다.
현대모비스가 타임아웃을 불러 재정비에 나섰지만 게이지 프림의 슛이 빗나갔고, 오히려 SK가 종료 3분 13초를 남기고 오재현의 2점 야투로 10점 차를 만들었다.
SK는 자밀 워니가 40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쳤다. SK는 또 리바운드 싸움에서 43-24로 현대모비스를 압도했다.
16일 LG를 꺾고 기뻐하는 한국가스공사 선수들. |
대구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창원 LG를 88-69로 물리치고 단독 9위가 됐다.
특히 한국가스공사는 LG를 상대로 지난 시즌 6전 전패를 당했고, 올해도 1·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는 등 상대 전적 8연패를 끊어냈다.
5승 16패가 된 한국가스공사는 4승 17패의 삼성을 10위로 밀어내고, 공동 9위에서 단독 9위로 반 계단 올라섰다.
3쿼터가 끝났을 때만 해도 LG가 62-60으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26점)과 샘조세프 벨란겔(23점)의 쌍끌이 활약을 앞세워 4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4쿼터에 7점밖에 넣지 못하며 7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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