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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럼피스킨병 확산

럼피스킨 국내 첫 확진 충남 서산시, 방역대 이동 제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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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끝으로 추가 확진 사례 없어…한우 씨수소 안전히 지켜

연합뉴스

신속한 백신 접종
지난 10월 23일 오후 충남 서산시 부석면 봉락리 한 축산농가에서 농협 관계자가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산=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럼피스킨 국내 첫 발생지인 충남 서산시가 지역 내 농가 641곳에 내려졌던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하고 사실상 럼피스킨 종식을 선언했다.

16일 서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까지 진행한 이동제한 농가 정밀 검사와 임상 관찰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 10월 20일 서산 시내 한우 사육 농가에서 첫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두 달여만이다.

그간 지역 내 소 사육 농가 20곳에서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나왔고, 소 893마리가 긴급 살처분됐다.

앞서 시는 럼피스킨 첫 확진 판정 직후 해당 농가 반경 10㎞ 내 소 사육 농가 641호에 대해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 제한을 내린 바 있다.

이동 제한은 소 관련 부산물 등에 대한 반·출입을 금지하는 명령이다.

시는 확진 농가 반경 20㎞ 내 소 사육 농가 910호, 3만 5천마리에 긴급 백신 접종을 진행하는 한편, 집중 방역에 나섰다.

특히 우리나라 한우 씨수소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한우개량사업소 인근 지방도로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차량 소독시설을 운영하며 전방위 방역 총력전을 진행했다.

지역 축산 농가도 적극적으로 자체 방역 노력을 이어온 끝에 지난달 9일을 마지막으로 지역 내 추가 확진 사례는 없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럼피스킨과의 사투 끝에 한우개량사업소 씨수소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한우를 지켜낼 수 있었다"며 "축산농가를 중심으로 서산시민 모두의 방역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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