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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아이스버킷→기부런” 션, 루게릭요양병원 향한 14년 여정 ‘결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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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가수 션이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의 꿈을 이뤘다.

션은 2009년 루게릭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전 농구 선수이자 코치 박승일을 만나 2011년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한 뒤 공동대표직을 수행하며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비전으로 두고 지난 14년 간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션은 2014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2018년 국내로도 가져와 활성화시키며 즐거움이 결합된 '펀네이션'(Fun Donation) 문화를 만들었고, 스포츠 및 강연 등을 통해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 대중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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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션은 병원 건립을 위해 각종 캠페인·챌린지를 활발히 펼쳐왔고 올해에도 '2023 춘천마라톤', '2023 미라클365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통영 철인 3종 경기' 등을 개최해 기부를 이어오며 지금까지 5억 5천만 원이 넘는 금액을 쾌척했다.

2011년부터 시작한 기부런을 통해 션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기적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성금을 모아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갔다.

그 노력이 결실을 맺어 드디어 14년 만에 병원 건립을 향한 첫 삽을 떴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승일희망재단은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루게릭요양병원 착공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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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요양병원은 중증근육성 희귀질환 환우에게 맞춤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내년 12월 개원을 목표로 경기도 용인시에 건립되며, 완공이 되고 나면 약 76개 병상과 재활치료시설을 갖춘 국내 최초의 루게릭요양병원이 될 전망이다.

션은 "14년 동안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정말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박승일 대표와의 약속을 비롯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기에, 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많은 루게릭 환우들과 그 가족분들의 꿈에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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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이제 더 이상 한 사람의 꿈이 아닌, 우리 모두의 꿈이 된 루게릭요양병원 완공을 기대하며 차근차근 벽돌 한 장씩 쌓아가겠다"며 "아이스버킷챌린지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이 긴 여정에 동참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착한 러닝'으로 다양한 기부 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는 션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 화보 수익금 기부, 국내외 어린이 후원, 연탄배달 봉사활동 등 선한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곳들에 그가 기부한 금액만 57억여 원에 달한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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