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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7개월 만에 2경기 연속 골! 토트넘 '금쪽이', 완벽 부활과 함께 토트넘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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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무려 1년 7개월 만에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없이 88분을 소화했다.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된 히샤를리송의 머리가 빛났다.

히샤를리송은 전반 추가시간 데얀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11일에 있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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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전 히샤를리송이 마지막으로 리그 2경기 연속 골을 넣은 시점은 무려 1년 7개월 전이다. 당시 에버튼 소속이던 히샤를리송은 2021-22시즌 37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서 순연 경기였던 3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한 골을 더 넣으며 리그 2경기 연속 골을 완성했다.

이후 히샤를리송은 해당 시즌이 끝난 후, 토트넘에 입단했다. 그리고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에버튼 시절과 달리 아쉬운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수많은 찬스를 놓쳤다. 이적 첫 시즌에는 모든 대회 35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3골에 그쳤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부진이 이어졌다. 히샤를리송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메워야 했다. 하지만 여전히 골 결정력에 문제를 보이며 침묵했다. 결국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샤를리송 대신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했고,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총 9골을 넣으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11라운드 첼시전 이후 무승 행진에 빠지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시 히샤를리송을 신뢰했다. 손흥민을 본래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 자리에 세운 뒤, 히샤를리송에게 최전방을 맡겼다. 그리고 히샤를리송은 부활에 성공했다. 뉴캐슬전에서 2골을 넣은 뒤, 이날 노팅엄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무려 1년 7개월 만에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토트넘은 히샤를리송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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