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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의 순기능' 나왔다...잘못된 '101분 극장골' 완벽 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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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이 결정적인 오심을 잡아냈다.

스타드 렌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F조 6차전에서 비야레알에 2-3으로 패했다. 렌은 이날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비야레알에 패하며 조 2위로 내려갔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경기의 승부를 가른 것은 다름아닌 VAR이었다. 렌은 2-3으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프리킥 찬스를 맞이했다. 키커로 나선 엔조 르피는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이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고, 렌은 다시 플레이를 이어갔다. 그리고 문전 혼전 상황 후 로렌초 아그레손이 극적인 동점 골을 터트렸다. 렌의 선수들과 홈 팬들은 동점 골에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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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그레손의 득점은 VAR 확인 끝에 무효가 됐다. 이유는 특별한 축구 규정 때문이었다. 축구 규정에 따르면, 프리킥을 시도한 키커의 슈팅이 다른 선수들의 어떠한 볼 터치도 거치지 않고 다시 키커에게 연결되면, 상대에게 간접 프리킥이 주어진다.

해당 상황은 정확히 이 규정을 어기는 장면이었다. 르피의 프리킥은 비야레알의 골대를 강타한 뒤, 어떠한 볼 터치 없이 다시 르피에게 연결됐다. 그리고 렌은 이어진 상황에서 동점 골을 터트렸다. VAR은 판독 끝에 렌의 플레이가 잘못됐음을 지적했고, 결국 동점 골은 무효가 됐다.

최근 유럽 축구계는 심판들의 잦은 오심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4일에 있었던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는 맨시티가 결정적인 1대1 찬스를 맞이했음에도, 주심은 앞서 나온 토트넘의 파울을 선언했다. 주심이 어드밴티지를 선언하지 않자, 맨시티 선수들은 항의했고, 경기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심판기구(PGMOL)는 해당 판정이 오심이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렌과 비야레알의 경기는 달랐다. 완벽하게 오심을 잡아내며 뒷말이 나오지 않게 했고, 렌 역시 깔끔하게 인정할 수밖에 없는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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