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출전 정지' 그린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3연패
덴버의 요키치(15번)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가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로는 처음으로 7시즌 연속으로 한 시즌 10차례 이상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요키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26득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요키치의 10번째 트리플 더블이다.
덴버는 이번 시즌 26번째 경기를 치렀는데, 요키치가 이미 10차례나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특히 요키치는 2017-2018시즌(10회)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까지 7시즌 동안 NBA 정규리그에서 매 시즌 10차례 이상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한 선수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건 요키치가 처음이다.
그의 NBA 정규리그 통산 트리플 더블 횟수는 115회로, 역대 4위에 해당한다.
1위는 198회의 러셀 웨스트브룩(LA 클리퍼스)인데, 웨스트브룩은 2014-2015시즌부터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가 2019-2020시즌(8회)에 끊긴 바 있다.
요키치의 활약을 앞세운 덴버는 브루클린을 124-101로 제압, 3연승을 수확했다.
17승 9패를 쌓은 덴버는 이날 댈러스 매버릭스를 꺾은 서부 콘퍼런스 선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18승 5패)를 2.5경기 차로 뒤쫓는 서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요키치 외에 페이턴 왓슨이 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저말 머리가 16점을 보탰다.
스펜서 딘윈들의 17점이 팀 내 최다 득점이었던 브루클린은 동부 콘퍼런스 8위(13승 11패)에 자리했다.
클리퍼스의 하든(오른쪽) 막으려는 골든스테이트 선수들 |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이 경기 도중 폭력 행위로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이탈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LA 클리퍼스에 113-121로 져 3연패에 빠졌다.
그린은 13일 피닉스 선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 유수프 누르키치의 얼굴을 때려 플래그런트 파울 2를 부과받고 곧바로 퇴장당했다.
비신사적인 행위 탓에 퇴장당한 것이 이번 시즌에만 세 번째인 그린에 대해 NBA 사무국은 14일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라는 철퇴를 가했고, 이후 첫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프슨의 3점 슛 8개 포함 30득점 분투에도 연패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은 "그린이 한발 물러서서 변화를 만들 기회"라며 그린이 바뀔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제임스 하든이 28점 15어시스트 7리바운드, 커와이 레너드가 27점 8리바운드로 펄펄 날며 골든스테이트를 잡은 클리퍼스는 6연승을 질주했다.
클리퍼스는 서부 콘퍼런스 7위(14승 10패), 골든스테이트는 11위(10승 14패)에 올랐다.
[15일 NBA 전적]
보스턴 116-107 클리블랜드
시카고 124-116 마이애미
미네소타 119-101 댈러스
덴버 124-101 브루클린
유타 122-114 포틀랜드
새크라멘토 128-123 오클라호마시티
LA 클리퍼스 121-113 골든스테이트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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