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FNN 여론조사서 기시다 내각 부정평가 71.9% 기록…"정권에 심대한 타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3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일본 민영방송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의 12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자체 조사에서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긍정평가는 20% 초반으로 최저치로 떨어졌다.
FNN이 지난 9~10일 성인 남녀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달 대비 3.1%포인트(p) 오른 71.9%를 나타냈다. '지지한다'는 의견은 5.3%p 밀린 22.5%였다.
매체는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세이와정책연구회)를 비롯한 주요 파벌에서 불거진 불법 정치 비자금 의혹이 정권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면서, '부정평가'가 70%에 진입한 것은 "정권에 심대한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지지율 하락은 정권의 근간을 이루는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분명하다. '긍정평가'는 지난 7월 77%에서 이번 달 53.8%로 크게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에 19.4%에서 38.1%로 크게 올랐다.
한편 전날 지지통신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기시다 정권의 12월 지지율은 전달 대비 4.2%p 하락한 17.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2년 12월 자민당이 집권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첫 10%대 지지율이다.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20%를 밑돈 것은 민주당 정권이 탄생하기 직전이었던 지난 2009년 9월 아소 내각(13.4%) 이래 1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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