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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더십? 놀란 적 없다", "아시안컵 차출 큰 손실"...엔제볼 마무리 이제 누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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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이 빠지는 기간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격돌한다. 토트넘은 9승 3무 4패(승점 30)로 리그 5위에, 노팅엄은 3승 5무 8패(승점 14)로 리그 16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손흥민의 리더십에 대해 얼마나 놀랐으며, 1월에 그를 잃는 것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손흥민은 다가오는 31일 본머스와의 맞대결 이후 잠시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다.

다가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이번 아시안컵은 2024년 1월 12일 개막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바레인(1월 15일),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와 한 조에 묶여 경쟁을 펼친다.

대략적인 대표팀 일정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11일 2023 AFC 아시안컵 관련 향후 일정을 안내했다. 64년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는 이달 26일부터 국내파 주요 선수 위주로 서울 근교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K리그 무대 선수들이 대상이다. 해당 훈련 명단은 18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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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마지막 주에 아시안컵에 참가할 최종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대표팀은 내년 1월 2일 아랍에미리트(UAE)으로 전지훈련에 나서 현지 기후 적응에 들어간다. 1월 6일 현지에서 공식 평가전이 진행된다. 상대는 미정이다. 국내 훈련과 UAE 훈련 종료 이후 클린스만호는 1월 10일 카타르에 입성한다. 해외파 선수는 대부분 UAE 아부다비에서 진행되는 전지훈련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손흥민의 합류 시점을 놓고 영국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손흥민이 토트넘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최전방 스트라이커 포지션으로 변화하며 리그 10골을 터트렸다. 지난 11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선 오랜만에 좌측 윙포워드로 나서 1골 2도움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서도 대비해야 하는 중대한 사안이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침착했다. 그는 우선 "손흥민이 리더로서 성장하는 모습에 놀란 적은 없다. 그에 대해 오랫동안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선수로서의 능력은 PL과 세계 축구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명백하게 보인다. 나는 이미 그를 사람으로서도 조금이나마 알고 있었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그에게 새로운 것은 리더십 역할을 맡은 것뿐인데, 그가 그 역할을 아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어마어마한 책임을 받아들이고, 팀 문화 안팎에서 더 많은 책임을 맡아왔다. 게임 중에도 우리가 그에게 필요로 할 때 그에게서 그런 모습을 보였줬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이탈에 대해선 시즌 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 명의 선수(손흥민,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모두가 우리에게 큰 손실이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중요한 선수들 없이도 대처해야 했다. 그게 우리가 직면한 상황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그것을 다뤄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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