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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인공지능 윤리 논쟁

카카오, 스위스 UN 회의에서 AI 윤리 강조 및 사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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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에서 AI 윤리 실천 경험 토대로

인권 기반 접근의 필요성 및 체계 구축 제언

공동체기술윤리위원회 이채영 위원장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앞장서서 기술 윤리 준수”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카카오 인권과기술윤리팀 하진화 매니저(사진 왼쪽 끝)가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UN본부에서 열린 신뢰가능한 AI를 위한 보고서 발간 행사에서 카카오 AI윤리 원칙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임용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 왼쪽 세번째, 서울대 인공지능 정책이니셔티브 디렉터)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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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스위스 제네바 UN 회의장에서 개최된 ‘스타트업의 관점에서 바라본 신뢰가능한 AI를 위한 인권 기반의 접근 및 관련 국제 규범에 대한 논의’ 행사에 참여했다. 그리고 이 회의에서 AI 윤리 도입의 중요성과 카카오의 AI 윤리 거버넌스 체계 구축 사례를 설명했다.

SAPI와 URG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서, 카카오는 AI 윤리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사내 인식 개선,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검토하는 중요성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카카오는 기술 윤리를 기반으로 거버넌스를 구축하는데 있어 실질적 노력과 사용자 안전,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 형성을 강조했다.

카카오는 지난 2018년 알고리즘 윤리헌장을 발표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알고리즘 윤리 규범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2022년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전사적 AI윤리 논의 기구인 ‘공동체 기술윤리위원회’를 설립했다.

윤리 규범에는 인류의 편익과 행복을 추구하는 카카오 AI 기술의 지향점, 의도적 차별성 방지, 윤리에 근거한 학습 데이터 및 수집 관리 원칙, 알고리즘 관리의 독립성과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 방침 등의 내용을 담았다.

‘공동체 기술윤리위원회’는 AI 윤리 규정 준수 여부와 위험성 점검,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를 담당하며, 지속적인 연구와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카카오의 인권과 기술윤리팀 하진화 매니저는 “카카오의 AI윤리는 ‘리스크 식별→과제의 우선 순위 선정→문제 개선’의 절차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이는 카카오의 인권 경영 원칙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채영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위원회 위원장은 “사회적 책임에 걸맞은 윤리적 규범과 원칙에 대해 고민하고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때 윤리적 접근 방식을 고려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고 중요한 일”이라면서 “카카오는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앞장서서 기술 윤리를 지킬 것이며 AI 윤리 점검 도구 개발에 힘쓰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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