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내년 세 차례 금리 인하 전망
다우·S&P·나스닥 3대 지수, 6거래일 연속 상승
미국 연준이 내년 기준금리 세 차례 인하를 발표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시스=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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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우지수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내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3%(158.11포인트) 오른 3만7248.3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6%(12.46포인트) 상승한 4719.55, 나스닥지수는 0.19%(27.59포인트) 뛴 1만4761.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사상 처음 3만7000을 넘기며 최고치를 경신한 다우지수는 이날도 고점을 높였다. S&P와 나스닥도 6거래일간 연이어 올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S&P500 11개 업종 중 필수 소비재, 헬스, 기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유틸리티를 제외한 6개 업종이 상승했다. 에너지와 부동산 부문이 각각 2.94%, 2.62%씩 올랐다.
연준 피벗(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감은 이날 주식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날 연준은 올해 마지막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그렇다고 인상 가능성을 아예 논의에서 제외하기를 원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FOMC가 내년 금리 인하 시점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금리 인하를 너무 오래 미루는 것의 위험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전날 고점을 기록한 애플이 0.08% 상승하며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각각 2.25%, 0.95% 떨어졌다.
테슬라는 강화된 전기차 보조금 기준 강화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주가가 4.91% 상승했다. 인텔은 새 개인용 컴퓨터 칩을 공개한 후 1.37% 올랐다.
미국 연준이 내년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하면서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마이클 가펜 뱅크오브아메리카 수석 경제학자는 "연준이 12월 회의를 앞두고 예상됐던 비둘기파 전환을 실행에 옮겼다"며 "연준이 전면적인 통화 완화 기조로 전환할 것으론 예상하지 못했지만, 더 균형 잡힌 기능으로 전환을 예상했고 이를 실행했다"고 분석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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