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북, 이제 AI까지 탑재” 갤럭시북, 이번에도 ‘파격’ 노트북 출시

AI 지원 프로세서 탑재…압도적 성능 예고

가격은 188만원부터 동급 대비 파격 가격

갤럭시 북4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압도적 성능에 저렴한 가격까지 갖춰 일명 ‘노태북(노트북과 노태문 사장의 합성어)’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갤럭시 북이 이번엔 AI노트북으로 돌아왔다. 가격도 직전 모델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강력한 인공지능(AI) 퍼포먼스의 최신 프로세스와 다이내믹 아몰레드(Dynamic AMOLED) 2X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새로운 개념의 노트북 ‘갤럭시 북4 시리즈’를 15일 선보였다.

새로운 ‘갤럭시 북4 시리즈’는 '갤럭시 북4 울트라', '갤럭시 북4 프로 360', '갤럭시 북4 프로' 등 총 3종의 모델로 출시된다. 선명해진 터치 디스플레이, 더 확장된 연결성과 새로운 AI 경험, 강화된 보안 등 역대 갤럭시 북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소비자의 보다 나은 일상을 위해 강력한 기능과 연결된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터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새로운 기능과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손끝으로 자유롭게 경험하는 ‘AI노트북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북4 시리즈는 다음달 2일 출시된다. 제품 체험은 15일부터 삼성 강남과 홍대, 청담, 서초, 대치, 부천중동 등 삼성스토어 5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체험존은 12월 말까지 전국 삼성스토어와 하이마트, 전자랜드등으로 점차 확대된다.

AI 지원하는 프로세서 탑재…‘미친’ 성능 예고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북4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북4 시리즈는 새로운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Intel® Core™ Ultra Processor)를 탑재했다.

이번 갤럭시 북에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과 딥러닝(Deep Learning) 등 AI 퍼포먼스를 지원해주는 NPU(Neural Processing Unit)가 프로세서에 새롭게 적용됐다. 사용 전반의 전력 효율과 작업 속도가 개선됐다.

아울러 게임, 비디오, 영상편집 등 100여개 애플리케이션의 다양한 AI 기능을 원활히 구현해 생산성을 높여준다.

프로세서에 새롭게 적용된 내장 그래픽 ‘인텔 아크(Intel® Arc™ Graphics)’는 게임이나 콘텐츠 제작 시 더욱 향상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갤럭시 북4 울트라에는 노트북용 외장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NVIDIA® GeForce RTX™ 4070/4050)’가 탑재돼 고사양 게임과 그래픽 작업 등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기능도 가볍게 소화할 수 있다.

성능과 함께 보안도 최고 수준으로 돌아왔다. 갤럭시 북4 시리즈는 사용자의 민감한 데이터를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물리적으로 분리된 ‘삼성 녹스(Samsung Knox)’ 보안 칩셋을 별도 탑재했다. 기존 인텔·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구축했던 갤럭시 북의 보안 시스템과 새로 추가된 삼성 녹스를 통해 철통의 보안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아냐?…이젠 전 모델이 터치스크린

갤럭시 북4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북4 시리즈’는 고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Dynamic AMOLED) 2X 터치 디스플레이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혁신적인 스크린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시리즈 최초로 전 모델에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줌 인, 줌 아웃, 문서 스크롤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경험했던 익숙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전 모델에서 즐길 수 있다.

3K 수준의 고해상도와 최대 120Hz의 주사율은 선명한 화면을 끊김없이 부드럽게 볼 수 있게 지운한다. 또 컬러 볼륨 120%(DCI-P3 기준)의 풍부한 색감과 깊은 명암비는 그래픽 작업은 물론 영상 시청의 몰입도를 높인다.

화면의 빛 반사까지 잡았다. 안티 리플렉션(Anti-Reflection)이 적용된 갤럭시 북의 디스플레이는 화면의 빛 반사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는 외부 햇빛의 밝기 등 사용 환경에 따라 컬러 명암과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언제 어디서든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갤럭시 노트북과 스마트폰·태블릿을 하나로 연결하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북4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 강화를 위해 갤럭시 노트북 스마트폰·태블릿을 하나로 연결하는 새로운 기능을 '갤럭시 북4 시리즈'에 적용한다.

‘삼성 스튜디오’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편집하던 영상을 PC에서 이어서 작업할 수 있게 됐다. 그 외에도 ▷오래된 사진이나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바꿔주는 '포토 리마스터(Photo Remaster)' ▷갤럭시 버즈2 프로와 연결해 작업을 하던 중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오토 스위치(Auto Switch)' 등 새로운 기능이 지원될 예정이다.

기존 연결 기능도 유지된다. 갤럭시 기기간 간편하게 파일 공유가 가능한 '퀵쉐어(Quick Share)', 태블릿을 듀얼 모니터로 활용 가능한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 PC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활용 가능한 '멀티 컨트롤(Multi Control)' 등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전작과 가격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갤럭시 북4 프로 기준 188만원부터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북4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북4 울트라'와 '갤럭시 북4 프로 360'은 40.6cm(16인치) 디스플레이로 출시된다. '갤럭시 북4 프로'는 40.6cm(16인치)와 35.6cm(14인치) 2종의 디스플레이로 출시된다.

'갤럭시 북4 울트라'는 문스톤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되며, 모델에 따라 최대 64GB 메모리(RAM)와 2TB의 SSD 스토리지를 탑재해 한층 강화된 퍼포먼스를 지원한다.

'갤럭시 북4 프로 360'과 '갤럭시 북4 프로'는 문스톤 그레이와 플래티넘 실버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모델,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달라진다. '갤럭시 북4 울트라'는 336만원부터 509만원까지, '갤럭시 북4 프로 360'은 259만원부터 314만원까지, '갤럭시 북4 프로'는 188만원부터 289만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전작인 ‘갤럭시 북3 프로’의 출고가도 188만원부터 구성됐는데, 갤럭시 북4도 전작과 같은 수준으로 가격을 유지했다.

'갤럭시 북4 시리즈'는 내년 1월 2일부터 전국 삼성스토어,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오프라인 매장과 삼성닷컴,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12월 18일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북4 프로 360'과 '갤럭시 북4 프로'를 400대 한정 수량의 얼리 버드로 판매할 계획이다.

빠르게 구매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한다. 얼리 버드 구매를 포함해 다음달 15일까지 구매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Home & Student ▷스타벅스 노트북 파우치 ▷삼성케어플러스 12개월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20ki@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