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호 기자]
오는 15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디어프렌즈 페스타'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주최 측인 스마일게이트가 추가 티켓 추첨에 나서는 등 헤프닝을 겪고 있다. MMORPG '로스트아크'의 오프라인 팬 페스타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 팬들이 대거 몰리면서 '티켓 품귀 현상'이 벌어진 탓이다.
행사를 이틀 앞둔 지난 13일 그라비아 모델로 잘 알려진 강인경 씨가 온라인 방송을 통해 티켓팅 실패 소식을 전하면서 품귀 현상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티켓팅을 벼르고 있었지만 대기열에 걸려 결국 원하는 수량만큼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소식이다.
오는 15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디어프렌즈 페스타'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주최 측인 스마일게이트가 추가 티켓 추첨에 나서는 등 헤프닝을 겪고 있다. MMORPG '로스트아크'의 오프라인 팬 페스타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 팬들이 대거 몰리면서 '티켓 품귀 현상'이 벌어진 탓이다.
행사를 이틀 앞둔 지난 13일 그라비아 모델로 잘 알려진 강인경 씨가 온라인 방송을 통해 티켓팅 실패 소식을 전하면서 품귀 현상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티켓팅을 벼르고 있었지만 대기열에 걸려 결국 원하는 수량만큼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소식이다.
스마일게이트가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한 티켓은 15~16일 오전/오후 각 2500장, 17일 전일 2900장 등 약 1만3000장에 이른다. 하지만 지난 7~8일 티켓예매 전문 사이트 '티켓링크'를 통해 2차에 걸친 사전 예매를 진행한 결과 티켓 판매 개시 10여 분만에 물량이 전량 매진되는 등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더해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암표 거래가 횡행하면서 '로아의 아버지' 금강선 디렉터가 직접 대응에 나서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중고나라와 번개장터 등에서 거래되는 로아 페스타의 티켓 값은 장당 최고 20만원 수준으로 원가의 40배를 웃돈다. 최대한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도록 주최 측이 티켓 가격을 낮췄지만 엉뚱한 곳에서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티켓 구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웃돈을 주고 암표를 구입하겠다는 수요도 생겨났다. 이에 금 디렉터는 13일 새벽 공지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의 부정 티켓 거래를 모니터링 한 결과 취소분을 포함해 티켓 202장을 회수할 수 있었다며 추가 발행분 30장을 더해 티켓 총 232장을 14일 추첨 배포하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품귀 현상을 두고 게임 자체의 인기가 오프라인 행사까지 이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18년 11월 공식 출시한 '로스트아크'는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하며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스마일게이트가 게임과 관련해 처음으로 1만 명 규모의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한 것도 이런 배경과 닿아있다.
스마일게이트 관게자는 "카멘 쇼케이스 기획에 이어 연이은 행사로 준비 기간이 촉박해 암표 거래를 방지할 수 있는 계정 연동 시스템 등을 마련하기 힘들었다"며 "또 다시 행사를 준비하게 된다면 추후 그런 부분까지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스타 때 선보였던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이번에 똑같이 구현하게 된다"며 "굉장히 큰 규모의 전시관 안에서 대형 화면으로 구성된 아트월을 통해 새롭게 공개되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고, 금강선 디렉터가 참여하는 무대도 마련될 예정이니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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