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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선거제 개혁

민주, 또다시 선거제 결론 못내…"병립형 반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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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 위한 3번째 의원총회 개최
병립형 회귀 반대 의견 다수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정청래, 고민정 최고위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리는 의원총회 시작 전 대화를 하고 있다. 2023.12.14 ha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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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의원총회를 열고 내년 총선 선거제 개편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당이 선거제 논의를 위한 의총을 연 것은 지난 11월 23일과 30일에 이어 3번째다.

의총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이어졌으나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오늘은 결정하는 의총이 아닌 듣는 의총"이라며 "개인 의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의총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병립형 회귀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의견들이 다수 있었다. 임 원내대변인은 "각자 자유발언을 통해서 병립형 회귀는 반대 의견이 많았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선거제 결론을 다음 주까지 내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익표 원내대표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오는 18일까지 여야 간 합의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 원내대변인은 "기본적으로 결론을 다음 주쯤에 결정해야 한단 의견이 많았다"며 "다음 주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총에서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앞서 이 전 대표를 '사쿠라'라고 표현했던 김민석 의원은 이날도 비슷한 취지로 발언하며 이 전 대표의 신당과 명확히 선을 그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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