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립형 회귀 반대 의견 많았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와 의원들이 14일 민주당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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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 관련 논의를 진행했지만 이번에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다음 주중에는 어느 정도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1시간 30분 정도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재명 대표는 의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이) 자유 발언을 통해 병립형 회귀는 반대 의견이 많았다”며 “오늘 어떤 것도 확정짓거나 하는 결과는 없었고, 자유토론 시간을 가져 개인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선거제 개편과 관련한 당의 입장 정리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다음 주중으로는 어느 정도 결정을 좀 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았다”며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서도 여야가 합의해 어느 정도는 합의하겠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원내에서 결정지을 게 아니라 지도부와도 논의해야 하는 사안이어서 다음주까지 지켜봐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선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에 남아 있는 출마 기회를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면서 “선거법만 지켜달라”고 호소하며 총선 불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이탄희 의원이 눈시울을 붉히며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임 원내대변인은 “현재 국민의힘 당대표 사퇴로 국민의힘이 어떠한 입장도 제대로 전달하고 있지 않고, 그래서 진전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음주쯤 여야 협상이 구체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신당 창당 의사를 밝힌 이낙연 전 대표 관련 언급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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