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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 미얀마전 ‘선제골’ 이은영, WK리그 ‘전체 1순위’ 창녕WFC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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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은영(왼쪽에서 두 번째)이 창녕WFC 유니폼을 입는다. 송파구 | 강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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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송파구=강예진기자]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 이은영(세종고려대)이 창녕WFC 유니폼을 입는다.

이은영은 14일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올림픽파크텔 아테네홀에서 개최한 2024 여자실업축구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창녕WFC에 입단했다.

올해 드래프트에는 58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국군체육부대 부사관 모집 최종 선발된 4인을 제외한 54명의 선수가 구단들의 호명을 기다렸다.

지명순서는 모든 구단이 동일한 확률에 의한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해당연도 리그 성적 순에 따라 1차 추첨이 이뤄진다. 1차 추첨 순번 결과에 따라 2차 추첨이 이뤄지는데, 이 순서에 맞춰 최종 지명 순번이 결정난다. 지명 방식은 홀수 라운드는 지명 순번대로, 짝수라운드는 역순이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창녕WFC는공격수 이은영(세종스포츠토토)을 지명했다. 이은영은 고려대의 에이스이자 연령별 대표팀을 차근차근 밟아온 미래 자원으로 꼽힌다. 그는 대학생 신분으로 2023 FIFA(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예비 멤버로 발탁됐다. 이후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에 뽑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섰고, 조별리그 첫 경기서 미얀마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뽑아냈다.

벨 감독의 올해 마지막 소집훈련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이은영은 A매치 9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최대어로 꼽혔던 그는 2023시즌 WK리그 최하위에 그친 창녕WFC 유니폼을 입게 됐다.

‘통합 11연패’ 금자탑을 쌓은 인천현대제철은 1차 2순위 지명권을 김민서(울산과학대)에게 행사했다. 그는 2023 추계 한국연맹전 준우승 멤버이자 지난 2021년 U-19 대표팀에 승선한 바 있는 미드필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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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 강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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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KSPO는 패스를 외친 가운데 세종 스포츠토토와 경주한수원, 서울시청, 수원FC위민은 노하늘(대덕대)~곽로영(세종고려대)~김민지(대덕대)~한다인(세종고려대)을 1차지명에서 차례로 호명했다.

2차지명부터는 ‘패스’가 많았다. 수원FC 위민을 시작으로 서울시청과 경주한수원이 모두 ‘패스’를 외쳤다. 세종 스포츠토토가 신혜빈(대덕대)을 호명했고, 1차지명을 패스했던 화천KSPO는 신수민(대경대)을 첫 선수로 뽑았다. 3차지명에서는 인천현대제철이 박아현(대경대) 유일하게 뽑았다. 4차지명은 없었다.

번외지명(4차지명 이후)에서는 김유리 강예진 김현아 정윤정 등 14명이 호명됐고, 앞선 지명을 합해 총 23명의 선수가 차기시즌 WK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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