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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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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평산마을에 청와대 출신 대거 새해 인사...일각선 "출마 희망자들 몰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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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2일 방문 행사

"신년 인사 방문, 식사 대접"

JTBC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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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내년 1월 1~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대거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신년 인사를 나누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지만 내년도 총선 출마자들이 대거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최근 청와대 출신 인사들에게 평산마을 사저 방문 신청 의사를 확인했습니다. 1월 1~2일 새해 이틀간 사저를 개방하고,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함께 맞이해 식사 등을 대접할 예정입니다. 특히 그동안 수석비서관이나 장관급 인사가 소규모로 평산마을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행정관 출신까지 방문할 수 있게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각에선 내년도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민주당 인사들이 대거 몰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최근엔 내년 총선 출마 예정인 청와대 출신 원외 인사들이 문 전 대통령을 찾은 바 있습니다. 경기 고양병에 출마 예정인 김재준 전 춘추관장은 지난 2일 지지자들과 함께 양산을 방문하는 '평산마을 같이 가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경기 의왕·과천에 출마하는 윤재관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도 지난달 '함께 가요 평산 책방'이라는 이름의 행사를 열었습니다.

다만 문 전 대통령 측은 매년 진행해온 신년 인사 자리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께 인사를 오겠다는 분들이 많아 식사라도 대접하겠다는 것”이라며 “지난해에는 거리 두기 등으로 사저에 많은 분을 모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만, 새해에는 각자 날짜를 정해 나뉘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던 윤건영 의원 역시 라디오 인터뷰에서 "작년에도 그렇고 1월 1일 날 대통령님께 인사드리려고 오는 분들이 계시다"면서 "총선에 나가는 사람은 (오히려) 지역구 일정 때문에 많이 못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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