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의 '에이스' 황희찬, 2028년까지 재계약 소식 "최고 연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서 이번 시즌 에이스로 급부상한 ‘황소’ 황희찬(27)이 팀 내 최고 연봉 대우를 받고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울버햄프턴이 황희찬과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며 “황희찬은 2028년 6월까지 재계약했다.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 이번 계약으로 황희찬은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들과 동등한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세계일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황희찬. AP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황희찬은 지난 2021년 8월 임대로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에 데뷔, 첫 시즌 5골을 터트리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울버햄프턴은 이후 2026년까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공식전 4골(정규리그 3골·FA컵 1골)로 부진했지만, 이번 시즌 공식전 17경기(EPL 16경기·리그컵 1경기)에서 9골(정규리그 8골 포함)을 퍼부으며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프턴의 최다 득점자다. 팀 득점 2위인 마테우스 쿠냐(5골)보다 4골이나 더 넣었다.

이에 울버햄프턴과 황희찬이 지난달부터 재계약 협상에 나섰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디애슬레틱은 지난달 “구단은 황희찬의 경기력에 대한 보상으로 개선된 조건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은 현재 울버햄프턴에서 주급 3만 파운드(약 4909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내 최고 주급 선수인 파블로 사라비아(9만 파운드)가 황희찬보다 3배 정도 많다. 만일 이번 계약 연장이 팀 내 최고 수준일 경우 황희찬 역시 기존에 받던 것보다 최소 3배 이상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