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4 시리즈는 '온디바이스 AI'로 실시간 통역 전망
SKT, '에이닷 통역콜' 출시 |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스마트폰에서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통역하는 서비스가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아이폰 통화 중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는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통역콜 아이콘을 누르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중 원하는 언어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통화 연결 시 수신자에게 '잠시만요, 지금부터 통역을 위해 통화내용이 번역기로 전달됩니다'라는 안내가 전달된 뒤 실시간 통역이 이뤄진다.
국내 전화 애플리케이션 중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는 첫 사례로, SK텔레콤 아이폰 사용자라면 인공지능 비서 '에이닷'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회사는 한국어가 서툰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훈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언어를 확대 지원하는 등 에이닷이 인공지능 개인비서로 고도화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도 최근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하는 갤럭시 스마트폰부터 실시간 통역 통화 'AI 라이브 통역 콜' 기능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 측은 통역 기능 활용을 위해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통화 내용이 클라우드 등 외부로 새지 않아 보안 측면에서도 안전하다고 소개했다.
이런 형태의 실시간 통역 전화는 세계에서 처음 출시되는데, 이르면 내년 1월 공개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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