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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취업과 일자리

정부, 직접일자리 내년 1분기 90% 집행…"내년 취업자 23.6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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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12차 회의

내년 취업자 한은 24만명·KDI 21만명·노동硏 26만명↑

정부 "노인인구 증가, 내년 상반기 내 직접일자리 예산 97% 집행"

"11월 청년 고용률 46.3%, 20대 후반 고용률 72.8%로 역대 최고"

헤럴드경제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가 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려 행사장을 방문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정보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코로나19 기간동안 온라인 행사로 전환된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138개 공공기관이 채용계획과 절차, 직무특징 등 채용정보와 전략을 기관별 부스를 통해 설명할 예정이다.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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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내년 취업자 수가 올해보다 23만6000명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주요 연구기관의 전망이 제시됐다. 정부는 내년 3월 전까지 늘어나는 노인인구 증가에 대응해 직접일자리 예산 집행을 90%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14일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제12차 회의를 열고 2024년 직접일자리 조기집행 등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11월 고용동향과 2024년 고용전망, 고용동향 주요 지표 분석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노동연구원(KLI) 등 주요 연구기관의 2024년 고용전망이 제시됐다. 한국은행은 내년 취업자수가 올해보다 24만명, KDI는 21만명, KLI는 26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 기관 전망치의 평균치는 23만6000명 가량이다. 이들은 내년 취업자 수가 지난 2년간 높은 취업자수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내수증가세 둔화 등에 따라 증가폭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고용률·실업률 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내년 거시경제와 산업별 업황, 이날 논의결과 등을 반영해 내년 1월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내년 고용전망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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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부는 2024년 노인인구 증가에 대응해 노인일자리 수를 확대하고, 질적으로도 사회서비스형·민간형 비중을 올해 31.1%에서 내년 36.5%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선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소득안정 등을 위해 내년 연간 계획인원 117만7000명의 90%의 직접일자리 예산을 1분기(1~3월) 안, 상반기 안에 97%를 조기집행하는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관계부처와 일자리 TF 등을 통해 채용 현황과 예산 집행 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예산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지속가능한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서비스, 직업훈련 등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사업의 이행 상황도 지속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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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는 전날 통계청이 빌표한 11월 고용동향과 관련 “11월 고용률은 63.1%, 실업률은 2.3%로 각각 11월 기준 역대 최고·최저를 기록했다”며 “취업자 수도 생산연령인구가 28만6000명 감소했음에도 전년대비 27만7000명 증가하는 등 견조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도 1년 전보다 6만7000명 감소하며 지난해 11월부터 13개월 연속 뒷걸음질했다는 통계에 대해 “청년 고용률(46.3%)은 10개월만에 증가 전환되며, 핵심 취업 연령대인 20대 후반 고용률은 72.8%로 역대 최고, 20대 초반 고용률도 2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양호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0.3%) 감소하며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한 것에 대해서도 “계절조정 취업자수 전월비가 5개월만에 증가 전환되며 전년동월비 감소폭이 큰 폭 축소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LI는 “고용지표에 대한 해외사례 분석결과, 대부분의 국가에서 취업자수와 함께 고용률·실업률 등 비율지표를 함께 발표하고 있다”면서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인구변동이 심한 경우에는 비율지표가 고용상황 판단에 보다 용이하다”고 발표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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