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승무원으로 구성된 앙상블, 병원 로비서 음악회 열어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공연 열어

연주 통해 환자들 쾌유 빌고 건강 응원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자사 기내 승무원으로 구성된 ‘캐빈 챔버 앙상블’이 병원 로비에서 음악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13일 아시아나항공 캐빈 챔버 앙상블이 서울시 강서구 이대서울병원에서 환자를 위한 연주회를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캐빈 챔버 앙상블은 이날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로비에서 환자들의 쾌유를 비는 연주회를 열었다.

이들은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에드워드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등 클래식과 엔리오 모리꼬네, 오즈의 마법사 OST 등 다양한 곡을 연주했다.

아시아나 캐빈 챔버 앙상블은 피아노·바이올린·플룻·클라리넷·성악 등 14명의 기내 승무원이 활동하는 연주단이다. 지난 2005년 12월 결성해 사내·외 공연과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날 공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활동을 멈췄던 2020년 이후 첫 공연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서 성공적으로 연주하기 위해 앙상블 구성원들이 휴일과 근무 후 시간 등을 쪼개 더욱 연습에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전영혜 캐빈 챔버 앙상블 사무장은 “코로나19로 멈췄던 앙상블 활동을 환자들의 치유를 기원하는 연주회로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공연을 통해 기쁨과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3일 아시아나항공 캐빈 챔버 앙상블이 서울시 강서구 이대서울병원에서 환자를 위한 연주회를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