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기점인 11라운드 첼시전부터 지난 1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까지 토트넘은 1무 3패로 부진했다. 8승 2무로 선두였던 순위는 5위로 떨어졌다. 그나마 16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4-1로 꺾고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지만 여전히 부상 선수들의 복귀 소식은 요원하다. 판 더 펜과 매디슨은 올해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으며 벤탄쿠르 역시 내년 2월에야 복귀가 예정되어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ESPN과 인터뷰에서 "정말 미안하지만, 누군가는 아시안컵에서 우승해야만 한다. 불행하게도 대회는 1월 개최되며 손흥민은 1월 2일부터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 한국이 결승전까지 간다면 2월 10일까지다. 손흥민은 약 5주 동안 토트넘을 떠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ESPN은 "클린스만은 지난 1997-1988시즌 토트넘을 구해냈다. 이를 생각하면 이번 일은 아이러니해 보인다. 당시 토트넘은 강등 위기였지만, 클린스만은 리그 15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잔류를 이끌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 없이 치르는 첫 번째 경기는 내년 1월 6일 열리는 번리와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다. 이어 토트넘은 오는 15일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풋볼런던은 "손흥민 없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하는 것은 토트넘에 큰 타격"이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손흥민의 부재를 메우기를 바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2월 11일 열리는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에 대해선 "준결승전이 2월 7월과 8일에 걸쳐 열린다"며 "현 단계에서 한국이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더라도 손흥민이 브라이튼과 맞붙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2월 25일 열리는 첼시 원정 경기는 손흥민이 복귀전을 치를 수 있는 경기로 거론됐다. 풋볼런던은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에게 '우승을 축하하기 위한' 휴가를 준다면 토트넘 복귀 첫 경기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첼시와 경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1월 6일 FA컵 3라운드 v 번리(H)
-1월 15일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v 맨체스터 유나이티드(A)
-2월 1일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v 브렌트포드(H)
-2월 4일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v 에버턴(A)
-2월 11일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v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H)
(아시안컵 결승전 이후)
-2월 18일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v 울버햄턴 원더러스(H)
-2월 25일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v 첼시(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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