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은 테이텀·포르진기스 동반 더블더블 앞세워 동부 선두 질주
레이커스와의 경기 중 입술에 피가 나자 심판에게 얘기하는 돈치치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스타 루카 돈치치가 8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팀의 연승에 앞장섰다.
댈러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27-125로 두 점 차 신승을 거뒀다.
4연승을 수확한 댈러스는 서부 콘퍼런스 선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17승 5패)를 2.5경기 차로 뒤쫓는 서부 3위(15승 8패)에 이름을 올렸다.
돈치치가 33점 17리바운드 6리바운드로 펄펄 날며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돈치치는 지난달 23일 레이커스와의 경기(30득점)부터 최근 8경기에서 빠짐없이 3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 중 두 경기에서는 40점 이상을 넣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허리 타박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출전한 돈치치는 경기 중엔 상대 앤서니 데이비스의 팔꿈치에 맞아 입안에 피가 나는 수난을 겪은 가운데서도 맹활약했다.
댈러스의 단테 엑섬 |
벤치에서 시작한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3점 슛 5개를 포함해 32점을 폭발했고, 단테 엑섬이 3점 슛 7개 등 26점을 더하며 댈러스의 연승을 합작했다.
전반을 71-61로 앞선 댈러스는 3쿼터 레이커스에 93-95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4쿼터에만 엑섬이 3점 슛 5방을 집중하는 등 화력이 살아나며 역전승을 거뒀다.
사흘 전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물리치고 시즌 중 컵대회 격인 '인시즌 토너먼트'의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레이커스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서부 콘퍼런스 6위(14승 10패)에 자리했다.
데이비스가 37점 11리바운드, 인시즌 토너먼트 최우수선수(MVP) 르브론 제임스가 33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웃지 못했다.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0번)과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8번) |
보스턴 셀틱스는 안방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20-113으로 제압하고 2연승과 함께 동부 콘퍼런스 선두(17승 5패)를 질주했다.
제이슨 테이텀(25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21점 10리바운드)가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한 것을 비롯해 이날 보스턴의 선발로 나선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도너번 미첼의 29점 6리바운드를 승리로 잇지 못한 채 2연패를 당한 클리블랜드는 동부 9위(13승 11패)에 그쳤다.
[13일 NBA 전적]
댈러스 127-125 LA 레이커스
보스턴 120-113 클리블랜드
덴버 114-106 시카고
피닉스 119-116 골든스테이트
LA 클리퍼스 119-99 새크라멘토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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