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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11월 취업자 증가폭 4개월 만에 20만명대…제조업 11개월째 감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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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1월 고용동향'

전년比 27만7000명↑…4개월 만에 증가폭 둔화

청년층 6만7000명↓…1년 1개월 연속 감소

제조업 1만 1000명↓…감소폭 둔화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11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7만7000명 늘면서 4개월 만에 증가 폭이 둔화해 20만명 대로 내려왔다.

이데일리

지난 5월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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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69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7만 7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줄어든 건 지난 7월(21만 1000명)이후 4개월 만이다. 앞서 △8월 26만8000명 △9월 30만9000명 △10월 34만 6000명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늘어난 바 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숙박·음식업이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는데, 지난달에는 증가폭이 둔화한 영향”이라면서 “다만 취업자수는 3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29만1000명 늘며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주도했다. 또 30대에서 8만명, 50대에서 3만 6000명이 각각 증가했다. 반면 40대(-6만 2000명)와 20대(-4만 4000명)은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6만 7000명 감소했다. 청년층은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작년 11월부터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별로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8만 9000명 증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 5000명) △정보통신업(5만 4000명) 등에서도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에서는 1만 1000명이 줄며 11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전자기기 등에서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전체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도 지난달(7만 7000명)보다 줄어들었다. △교육서비스업(-5만 7000명) △부동산업(-3만명) 등에서도 취업자가 감소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1%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작성 이후 11월 기준 가장 높다.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한 69.6%였다.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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