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정당 방지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시의원들 |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시의원들은 12일 "국회의원 비례대표제의 취지에 맞게 '위성정당 비례제'를 퇴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시의원들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리당략보다는 민심과 대의를 우선시한 김대중·노무현 정신이 담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난 대선 때 선거제도를 개혁해 표의 등가성을 보장하고 비례대표제를 왜곡하는 위성정당을 금지하겠다고 했다"며 "국민과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위성정당 방지법 처리에 적극 참여하라"고 요구했다.
비례대표(47석)제는 정당 투표율에 비례해 의석을 나누는 제도로, 병립형은 지역구 의석과 상관없이 정당 득표율대로 의석을 나눈다.
연동형은 지역구에서 정당 득표율만큼 의석을 채우지 못하면 비례대표에서 그만큼 보전해주는 제도로, 지역구 의석을 많이 확보하는 거대 정당에 불리하고 소수 정당에 유리하다.
이에 따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거대 정당들이 위성정당을 창당해 비례 의석수를 늘리지 않도록 하는 위성정당 방지법 도입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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