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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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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슈가 짓누른 日증시… 보합권 공방전[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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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2일 오전 아시아 주요증시는 보합권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58% 하락한 3만2983.37로 오전 장을 마쳤다. 상승세로 개장했지만, 장중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심리적 저항선인 3만3000엔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또 불안전한 정치 상황과 맞물려, 증시에서도 '팔자'가 나온다는 평가다. 도쿄조사센터의 나카무라 타카시 시니어 전략가는 니혼게이자이에 "자민당 내 아베파(청화정책연구회)의 정치후원금 문제를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정권의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이와 함께 주식시장에서도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전날 뉴욕증시가 최근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하자 일본 증시도 상승 출발했으나,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결정이 미궁에 빠지며 약세로 전환했다고 짚었다. 블룸버그통신이 전날 일본은행 관계자를 인용해 "마이너스 금리나 장단 금리 조정 등에 대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보도하면서 당초 일본 통화정책 수정 기대감이 한풀 꺾인 모습이다.

중화권 증시도 혼조세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장 내내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이날 오전 11시 45분 현재 전날대비 0.01% 상승한 2만2991.75에 머물고 있다. 마찬가지로 하락세로 출발한 홍콩 항셍지수는 상승 전환을 시도하며 0.59% 오른 1만6297.20을 가리키고 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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