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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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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최대 진보연합' 제안…"총선 단일 선택지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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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12일 국회 기자회견

"정의당 플랫폼 '선거연합정당' 등 동시 논의"

"특정 정당 아닌 '최대 진보'로…선거연합 넘어야"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진보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 등 범진보 진영에 ‘진보의 단일 선택지’를 마련을 제안하고 나섰다. 단순히 총선용 선거연합이나 특정 정당에 속하는 것이 아닌, 함께 연대하는 ‘최대 진보연합’을 이루자는 구상에서다.

이데일리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진보당)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노동자들과 원로들의 충정을 가슴 깊이 새기고, 진보 정치를 갈망해 온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하나의 진보연합’을 제안한다”며 “진보 정당이 하나의 정치세력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 지형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진보당은 어제(11일) 84명 총선 후보들과 윤석열 정권 심판의 최전선에서 싸우겠다는 각오로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면서 “진보 정당들은 민주노총이 제안한 ‘민주노총+진보4당’ 연석회의와 원로들이 제안한 원탁회의에 참여하고 있고, 정의당을 플랫폼으로 한 ‘선거연합정당’까지 3개의 연합 방안이 동시에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구 보수 정치를 청산하고 민주와 진보가 경쟁하는 정치개혁을 이루려면 이번 선거에 ‘진보의 단일 선택지’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면서 “특정 정당으로 들어가야 하는 ‘최소 진보’가 아니라, 함께 시작하는 ‘최대 진보’로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최대 진보는 정권 심판을 넘어 체제 전환의 튼튼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제안은 총선용 선거연합을 넘어, 진보 정치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자는 호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당은 모든 것을 열어놓겠다”며 “다른 진보 정당도 모든 것을 열어 두고 마지막까지 함께 논의할 수 있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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