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블랙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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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블랙베리가 사물인터넷(IoT) 사업 분사 계획을 철회했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블랙베리는 "사이버 보안 사업부와 함께 해당 사업을 자체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조직을 재편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각 사업부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수익성이 높으며 현금 흐름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관점에서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블랙베리 주가는 3.6% 하락했다.
또한 블랙베리는 지난 2021년부터 사이버 보안 사업부를 이끌어 온 존 지아마테오(John Giamatteo)를 새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지아마테오는 이전에 맥아피의 사장 겸 최고수익책임자였으며, 다른 기술 회사에서도 근무한 바 있다. 현재 블랙베리는 조직 개편을 도울 컨설팅 회사를 선정하는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최근 몇 년간 블랙베리는 매출 성장이 크게 감소하면서 스마트폰 이후의 사업에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016년 회사는 스마트폰 하드웨어 개발에서 중국 회사에 아웃소싱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으며, 2020년까지 소프트웨어 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해당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지난 8월에는 사모펀드 회사인 베리타스캐피탈이 블랙베리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분사 계획이 발표된 직후 존 버틀러(John Butler)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는 블랙베리의 남은 사업의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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