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SNS서 "이제 잠시 멈추려...칠흑 같은 어둠"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내년 4월 총선 불출마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입장을 설명할 계획이다.
장 의원은 친윤석열계 핵심으로 지목되는 인물로 당 혁신위원회가 촉구한 '주류 및 중진 의원' 용퇴론에 대해 그동안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지역구에서 세를 과시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를 우회적으로 거절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선친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 산소를 찾았다며 "보고 싶은 아버지! 이제 잠시 멈추려 합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아무리 칠흑 같은 어둠이 저를 감쌀지라도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하고 계신 것을 믿고 기도하라는 아버지의 신앙을 저도 믿는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칠흑 같은 어둠'의 정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단순히 관용적 표현이라는 분석부터 자신의 이번 불출마가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아주경제=최오현 기자 coh512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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