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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리시오 로마노 컨펌 "데스토니 우도지, 토트넘 훗스퍼와 장기 재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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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데스티니 우도지가 토트넘 훗스퍼에 미래를 맡긴다.

'Here we go'라는 시그니처 멘트로 유명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단독이라 밝히며 "토트넘이 이탈리아 풀백 우도지와 새로운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 구단 소식통에 따르면 거래 성사와 함께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 토트넘은 우도지에 매우 만족하며 연봉 상승에도 동의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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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유망주 우도지는 엘라스 베로나에서 성장한 다음 우디네세에서 재능을 꽃피웠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금방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21-22시즌 우도지는 이탈리아 세리에A 35경기를 소화했고 공격포인트 8개(5골 도움)까지 기록했다.

이탈리에 나타난 신성에게 프리미어리그(PL) 클럽이 달라붙었다. 당시 이탈리아 출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운영권을 맡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우디네세에 1,800만 유로(약 256억 원)를 지불해 영입에 성공했지만, 당장 주전으로 뛰기 힘든 상황을 고려해 곧바로 재임대하는 방식을 택했다.

올여름 마침내 토트넘 일원으로 거듭난 우도지. 자신을 데려왔던 콘테 감독과 파라티치 단장은 떠났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아래 핵심으로 거듭났다.

우도지는 개막 이후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부터 9라운드까지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경고 누적 퇴장으로 징계를 받았던 12라운드 울버햄튼전을 제외하면 전 경기 선발 출전하고 있는 셈.

토트넘은 경기를 치를수록 성장을 거듭하는 우도지와 재계약을 체결한다. 현 계약은 2027년 만료로 한참 남았지만 보상 차원으로 진행되는 계약이다. 우도지 역시 주축으로 자리매김한 토트넘에 만족하며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심한 모양이다.

지난 라운드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완승을 거두며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린 우도지와 멀티골을 넣은 히샬리송 그리고 1골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 맹활약 덕분이었다. 이제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위해 고삐를 당긴다. 토트넘은 다음 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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