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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종합] ‘동상이몽2’ 안세하♥전은지, ‘서럽 남편 VS 덤덤아내’ 극과 극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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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동상이몽2’. 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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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안세하와 전은지가 정반대 성격을 자랑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로운 NEW 운명 부부로 배우 안세하, 전은지가 합류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세하는 예능 울렁증을 고백해며 “드라마 촬영은 괜찮은데 예능 촬영은 많이 떨리고 긴장이 되더라”고 고백했다. 김숙은 “언뜻 봤을 때 개그 후배 삼고 싶은 상이다”며 너스레 떨었다.

안세하는 “예전에 개그 시험을 본 적도 있다. 외모 때문에 3차까지는 통과했었다”고 밝혀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 전은지는 “저희는 결혼 7년 차고 첫째 딸 6살, 둘째 딸 3살 반려견 나무 8살과 같이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겨울 왕국’ 엘사와 올라프 같은 케미를 자랑했다. 안세하는 “제가 생각했을 때는 아내가 좀 차가운 편인 것 같아서, 엄청 차갑다. 겨울의 계곡물 같은 느낌? 영화 ‘겨울 왕국’에서 엘사 같은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전은지는 차분한 냉미녀의 매력을 보였고, 안세하는 올라프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전은지는 “남편이 구구절절 얘기를 올라프처럼 계속 한다”고 전했다.

안세하는 “아내한테 서운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 같다”며 묵혀둔 서운함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저는 저희 사랑표현인데 아내는 저한테 감정의 과잉이라고 한다”고 폭로(?)했다. 전은지는 “그게 아니라 남편이 좋게 말하면 다정인데 근데 지나친 관심이 저에게 있다. 이해를 처음엔 못 했다”고 말했다.

안세하는 다시 생에도 아내와 결혼한다고 했지만 전은지는 “내가? 또? 왜?”라며 극심한 온도차를 보였다. 그러면서 “서로 많이 좋아하는데 방식이 다른 거다”고 해명했다.

아침에 일어난 전은지는 두 딸을 안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첫째 딸은 전은지, 둘째는 안세하와 붕어빵 매력을 자랑했다. 김구라는 “(둘째는) 아빠 닮았다”고 포착했다.

같은 시각 안세하는 방에서 나오지 않고 휴대폰을 했다. 그는 “저는 나갈 때 돼서 인사하는 경우도 있고, 저는 애들이랑 노는 걸 좋아하니까. 아내는 빨리 등원을 시켜야 하는데 그럴 거면 ‘그냥 자라’ 한다”고 합당한(?)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의 집도 첫 공개됐다. 채광이 잘드는 넓은 거실과 깔끔한 두 딸의 방이 있었다. 주방 역시 깨끗해 보는 MC들은 “아이 둘 키우는 집 같지가 않다”고 감탄했다. 집 곳곳에는 올라프 인형이 있었고, 김숙은 “군데군데 남편이 있다”고 너스레 떨었다.

1층에 거주 중인 부부는 넓은 전용 테라스가 있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안세하는 “여름에는 수영도 할 수 있고 겨울에는 눈만의 매력이 있다. 겨울에 눈 왔을 때 불 지피며 있으면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웃는 모습을 보였다.

뒤늦게 안세하가 거실로 나오며 아침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전은지는 딸 등원 준비로 신경쓰지 못하며 안세하의 서운함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전은지는 “저는 각자의 일에 최선을 다하자. 남편은 나가서 일 열심히 하고, 전 육아를 하면서 신랑 심기를 불편하지 않게, 신경쓰지 않도록 하는 게. 서로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잘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차분한 면모를 보였다.

가족들은 정류장에 앉아 등원 버스를 기다렸지만 극과 극 분위기였다. 안세하는 “저한테 큰 고민이다. 촬영 오래해서 잘 못 봐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아이들과 시간을 못 보내서 그런가”라며 아이들과 거리감에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 모습을 보던 이현이는 “생물학적로 아이들은 엄마한테 더 끌린다더라. 아빠는 엄마의 3배 더 노력을 해야 아빠한테도 애착을 가진다”며 조언했다.

특히 화장실에 간 세모녀를 기다리는 반려견 조차 안세하에 관심을 주지 않아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반려견은 대세를 좇기 마련이다”고 너스레 떨었다.

집에 돌아온 안세하는 전은지에 적극적으로 애정 표현 했지만, 그 모습을 보던 MC들은 질색하며 과몰입했다. 서장훈은 “조금 전 장면은 공포영화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안세하는 애정을 갈구하는 이유에 대해 “습관인 것도 있고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내가 스킨십이 거의 없다. ‘사랑해’라는 표현도 저는 많이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키스 질문에는 “기억이 안 난다. 아내가 원하질 않는다”고 덧붙였다.

집에서 일을 마친 전은지는 부지런히 가게로 출근했고, 그는 “육아만 하는 전업주부였다가 도시락 가게를 창업했다”고 밝혔다.

사장님 면모로 변신한 전은지는 능숙하게 영업 준비를 시작했다. 주문이 들어오자 여러 반찬을 한 번에 만들었고, 동시에 밑반찬까지 세팅해 보는 이를 감탄케 했다.

이후 여유를 만끽한 안세하가 뒤늦게 가게에 합류했고, 직접 배달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조한 매출에 전은지가 속상해하자 안세하는 데이트를 제안하며 기분전환을 계획했다.

하지만 전은지는 주문이 더 들어올 수 있어 거절했고 “맨날 커피를 마시러 가자고 한다. 내일 장사 준비해야 되는데. 그러면 화가 먼저 난다”고 말했다. 안세하는 “저는 아이들 데리러 가기 전 짧은 시간이 행복한 것 같다”고 전했다.

결국 혼자 시간을 보내게 된 안세하는 복싱장으로 향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1년 다니고, 다시 가게 된 건데 미트 치는 기분이 너무 좋더라”며 반전 취미 생활을 공개했다.

아이들이 잠들고 두 사람은 치맥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안세하는 “하루종일 자기한테 섭섭한 게 있었다”며 “자기가 나한테 관심 있다는 거 알고 있는데 나에게 표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은지는 “서로 적당히 배려하는 거지. 다 일일이 어떻게 말을 하냐. 내가 표현할 타이밍이 없다”며 “애들이랑 밖에서 놀고 있으면 영상 통화 몇 번씩 오고 뭐 하는지 계속 물어보고 누가 보면 나 무슨 일 있는 줄 안다”고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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