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코로나19 이후 145% 급증…증가율 전국 3번째 높아"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3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이면서,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적은 충북 자영업자의 대출 증가율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히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11일 발표한 '충북지역 자영업 영위 취약차주(저소득·저신용 차주 중에서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의 대출 현황 및 잠재 리스크 점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4분기 1조2천억원이던 취약차주에 대한 대출(잔액 기준)이 올해 2분기 2조9천억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3년 6개월간 충북의 자영업자 취약차주에 대한 대출 증가율은 145%로 전국 평균(60.6%)보다 2배 이상 높았고, 17개 시도 중에서는 세종(422.8%)과 제주(193.1%)에 이어 3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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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충북본부는 11일 발표한 '충북지역 자영업 영위 취약차주(저소득·저신용 차주 중에서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의 대출 현황 및 잠재 리스크 점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4분기 1조2천억원이던 취약차주에 대한 대출(잔액 기준)이 올해 2분기 2조9천억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3년 6개월간 충북의 자영업자 취약차주에 대한 대출 증가율은 145%로 전국 평균(60.6%)보다 2배 이상 높았고, 17개 시도 중에서는 세종(422.8%)과 제주(193.1%)에 이어 3번째였다.
충북 자영업자의 전체 대출 규모에서 취약차주가 차지하는 비율(올해 2분기 기준)은 13.6%로, 17개 시도 중 세종(14.1%)과 울산(13.8%)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세대별로는 60대 이상 대출 비중이, 금융기관별로는 비은행권 대출 비중이 각각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인로 기획조사팀 과장은 "채무상환 능력이 열악한 취약차주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연체차주가 돼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이 있다"며 "부실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폐업을 희망하는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향후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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