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총선 이모저모

경찰국 신설 반대 '총경회의' 주도 류삼영, 총선 출마하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정치와 무관하다 할 수 없어"…14일 부산서 출판기념회

연합뉴스

류삼영 전 총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지난 7월 사직한 류삼영 전 총경이 출판기념회를 연다.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 행보로 풀이된다.

류 전 총경은 11일 부산경찰청 기자실 등을 돌며 자신의 책 '나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 발간과 출판기념회 소식을 전하며 관심과 행사 참석을 부탁했다.

그는 "저는 류 총경이었다가 이제 류 시민이자 류 작가"라며 경찰이 아닌 민간인 신분임을 강조했다.

이어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묻는 말엔 "정치와 상관이 없지만 정치와 무관하다고도 할 수 없다"며 여지를 남겼다.

그는 최근 일부 언론에 '총선 출마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

류 전 총경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인 지난 1년여 동안 제가 느끼고 결심하고 행동했던 이야기를 담은 첫 책 판매가 시작됐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책에는 그가 지난해 논란이 됐던 총경회의를 주도했던 이유와 과정, 항명 논란으로 징계받고 사직서를 내기까지 과정 등이 담겼다.

류 전 총경은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회의를 개최했다가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올해 7월 정기 인사에서 좌천 인사인 경정급 보직인 경남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전보된 후 사직서를 냈다.

류 전 총경은 14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영광도서 8층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win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