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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는 처음이네…히샬리송, 토트넘 데뷔 후 첫 득점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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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히샬리송(26)이 멀티골을 작성했다. 머리 아닌 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4-1로 대파했다.

이전 리그 5경기서 1무 4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으로 6경기 만의 귀중한 승리를 추가했다. 이로써 5위(승점 30)를 지키면서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3)와 간격을 승점 3점 차로 좁혔다.

이날 토트넘은 큰 변화를 맞이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시즌 내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뛰었던 손흥민이 왼쪽 윙어로 출발했다. 선발 명단에 복귀한 히샬리송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 날개로 출전했다. 제임스 매디슨이 빠진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엔 데얀 쿨루셉스키가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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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효과를 누렸다. 이날 손흥민의 1골 2도움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윙어로 나서며 상대의 측면을 모두 무너뜨리며 공격 전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마무리는 히샬리송이 해냈다. 무려 멀티골을 작성했다. 에버튼 시절 번리를 상대로 2022년 4월 멀티골을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2골이었다.

의미가 있는 건 토트넘 입성 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발로 득점을 올렸다는 점이다. 2022-23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뒤 그는 모든 공식전에서 5골을 넣었다. 모두 머리로 만든 득점이었다. 이날은 왼발 슈팅으로 2골을 넣으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적료 6,000만 파운드에 토트넘으로 합류한 히샬리송은 많은 기대를 받은 선수다. 손흥민의 공격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큰 힘이 되지 못했다. 골문 근처에서 결정력도 떨어졌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리 케인이 떠나면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히샬리송을 점찍었다. 그러나 시즌 초반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흥민이 그 자리를 맡으면서 토트넘 경기력이 살아났다. 히샬리송 비중은 더욱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았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 웨스트햄전에는 후반전 교체로 출전해 몸을 푼 뒤 이번에 다시 한번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낙점받았다. 그는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의 좋은 컨디션이 좋은 정신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 그의 에너지가 토트넘에 힘이 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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