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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놀랍다' 스트라이커→윙어 변신, 이타적인 팀플레이까지…"최고의 경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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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활약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4-1로 압도적인 승리를 챙겼다.

지난 5경기서 1무 4패로 부진한 토트넘은 이날 승점 3을 통해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차이를 3점으로 벌렸다.

이날 토트넘은 큰 변화를 맞이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시즌 내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뛰었던 손흥민이 왼쪽 윙어로 출발했다. 선발 명단에 복귀한 히샬리송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 날개로 출전했다. 제임스 매디슨이 빠진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엔 데얀 쿨루셉스키가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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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에도 변화가 있었다.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나섰다. 최근 사르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바 있다.

이날 경기는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었다. 손흥민이 왼쪽 윙어로 나서 상대의 측면을 무너뜨렸고, 여기서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손흥민은 무려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윙어 팻 네빈은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그는 영국 매체 'BBC 라디오 파이브 라이브'를 통해 "우리는 경기 시작 전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이야기를 했다. 손흥민이 왼쪽으로 가고, 히샬리송으로 중앙으로 갔다. 딱 맞는 거 같다. 그러나 토트넘에 필요한 건 손흥민과 같은 이타적인 선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센터 포워드 자리를 기꺼이 포기할 의사가 있었다. 10번이나 9번으로 뛸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그러나 그는 팀을 위한 올바른 정신도 갖췄다"라며 "오늘 경기장에서 최고의 선수를 찾고 싶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손흥민을 이야기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21-22시즌 리그 23골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지난 시즌 주춤했다. 부상으로 컨디션 저하가 극심했다. 리그서 10골에 그쳤다. 올 시즌 이미 타이기록을 만들었다. 리그 15경기에 나서 10골을 넣었다. 어마어마한 득점 페이스를 자랑 중이다.

이를 통해 득점왕 대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엘링 홀란드(14골), 모하메드 살라(11골)에 이어 득점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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