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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트리피어 탈탈...오랜만에 'LWF 변신' 손흥민, 좌측면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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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클래스가 빛났다. 손흥민이 오랜만에 좌측 윙포워드로 경기에 나섰지만, 월드 클래스 활약을 선보였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9승 3무 4패(승점 30)로 리그 5위에 위치하게 됐다. 반면 뉴캐슬은 8승 2무 6패(승점 26)로 리그 7위에 머무르게 됐다.

이날 토트넘은 다소 파격적인 라인업을 꾸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을 최전방에 배치하면서 손흥민을 좌측 윙포워드로 변경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이브 비수마와 부상에서 돌아온 파페 사르가 중원을 형성했고, 4백은 데스티니 우도지,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꼈다.

이로써 손흥민과 키어런 트리피어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트리피어는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로 유명한 선수다. 트리피어는 2015-16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4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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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완승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좌측면에서 트리피어를 상대할 때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전반 26분 손흥민은 좌측면에서 트리피어와의 일대일 경합을 펼쳤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스텝 오버로 제압한 뒤 왼발로 땅볼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데스티니 우도지가 문전에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리그 3호 도움이었다.

트리피어는 전혀 손흥민을 제어하지 못했다. 전반 37분 이번에도 손흥민이 트리피어와의 일대일 맞대결을 펼쳤다. 손흥민은 이번엔 스텝오버 이후 트리피어의 무게 중심이 무너지자 한 발 더 돌파했고, 트리피어는 이를 저지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비교적 여유로운 상태에서 땅볼 크로스를 보냈고, 히샬리송이 문전에서 가볍게 차 넣으며 추가 득점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리그 4호 도움이다.

손흥민은 최전방도 소화했다. 후반 28분 히샬리송이 교체 아웃되면서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이동했다. 최전방에서도 위협적이었다. 손흥민은 반 38분 포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손흥민은 키커로 직접 나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8시즌 연속 PL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리게 됐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실점했지만 4-1로 승리하며 5경기 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어냈다.

절친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했지만 손흥민은 겸손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트리피어는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 중 한 명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라면서도 "하지만 서로 맞대결을 펼친다면 친구라는 것은 없다. 그를 제치려고 최선을 다했다. 그는 놀라운 수비수라 쉽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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