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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역사상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은 단 7명만 해냈다…의심의 여지 없는 ‘레전드’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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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데스티니 우도기의 선제골과 전반 38분 히찰리송의 추가골을 도왔다. 후반 40분에는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번시즌 프리미어리그 10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14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1골)를 추격했다.

손흥민이 이 경기를 통해 세운 가장 의미 있는 기록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6~2017시즌을 시작으로 이번시즌까지 예외 없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당시 14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 12골씩을 넣었다. 2019~2020시즌에는 11골, 2020~2021시즌에는 17골을 기록했다. 2021~2022시즌 23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부진했음에도 10골을 넣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시즌에는 겨우 16라운드에 10호골을 터뜨렸다.

역대 프리미어리그에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단 7명뿐이다.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랭크 램파드(첼시),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티에리 앙리(아스널), 사디오 마네(리버풀) 등 하나 같이 전설적인 선수들만이 이 기록을 달성했다.

루니는 11시즌, 램파드는 10시즌, 아구에로와 케인은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앙리와 마네는 8시즌에서 기록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경우 페널티킥 득점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페널티킥으로 단 2골만을 넣었다. 앞에 나열한 선수들은 대부분 페널티킥을 많이 찼다.

손흥민은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이제 또 다른 기록 하나를 달성하며 전설을 쓰고 있다. 만약 다음시즌에도 손흥민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다면 루니, 램파드, 아구에로, 그리고 케인과 함께 최후의 5인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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