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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리 매직' 맨시티→아스널 연속 격파…"이틀간 휴식이야!" 선수단에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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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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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아스톤 빌라 선수들에게 이틀 휴식을 부여한다.

아스톤 빌라는 10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빌라는 5경기 무패 행진(4승 1무)과 함께 11승 2무 3패(승점 35)로 3위에 위치했다.

전반 초반에 나온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전반 7분, 스루 패스를 받은 레온 베일리가 우측면 질주 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땅볼 패스를 내줬다. 이를 존 맥긴이 간결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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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는 이날 승리로 'PL 홈경기 15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22-23시즌 3월 크리스탈 팰리스전 1-0 승리를 기점으로 본머스(3-0 승), 노팅엄 포레스트(2-0 승), 뉴캐슬 유나이티드(3-0 승), 풀럼(1-0 승), 토트넘 훗스퍼(2-1 승), 브라이튼(2-1 승), 에버턴(4-0 승), 크리스탈 팰리스(3-1 승), 브라이튼(6-1 승), 웨스트햄 유나이티드(4-1 승), 루턴 타운(3-1 승), 풀럼(3-1 승), 맨체스터 시티(1-0 승), 아스널(1-0 승)을 모두 제압했다.

눈에 띄는 건 약팀, 강팀 할 것 없이 모두 승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주에는 주중에 맨시티, 주말에 아스널을 꺾으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끔 했다. 빌라는 어느덧 PL에서 3위로 올라섰고, 선두 리버풀(승점 37)을 2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여전히 시즌이 많이 남긴 했으나, 우승 레이스에 돌입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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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홈 15연승과 관련해 "나는 그간 이 기록을 달성한 적이 없고, 앞으로 감독으로서 다시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는 우리가 잘 경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다음 도전인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은 또 다른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서포터즈가 빌라 파크에서 우리를 응원하는 모습은 정말 대단하다"라고 전했다.

에메리 감독은 환상적인 경기력 펼친 선수단에게 이틀간의 휴식을 부여하기로 했다. 그는 "최고의 경기를 치러 매우 기쁘다. 우리는 매우 좋은 출발을 했고, 선제골을 넣은 후 경기를 조절할 수 있었다. 골키퍼는 놀라웠고, 수비는 정말 잘했다. 매우 힘들고 어려운 한 주를 잘 끝내기 위해 환상적으로 경쟁했다. 승점 3점을 얻은 것에 만족해야 하지만, 선수들에게 이틀간 휴식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웃었다.

빌라는 오는 15일 즈리니스키 모스타르 원정을 떠나게 된다. 해당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토너먼트에 다이렉트로 진출할 수 있다. 빌라 선수단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보스니아 모스타르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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