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1 (수)

티빙·웨이브 합병 '거대 토종 OTT' 탄생…애플 소비자 소송 패소[뉴스잇(IT)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이폰 고의 성능저하' 관련 애플의 법적 책임 인정…"7만원씩 배상"

트위치, 높은 운영 비용에 6년 만에 한국 서비스 종료

[편집자주] 정보통신기술(ICT)은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 안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소용돌이 치는 분야이기도 하지요. ICT 기사는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기승전ICT'로 귀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그들만의 뉴스'가 아닌 개개인의 일상 생활과도 밀접한 분야죠. 민영통신사 <뉴스1>은 한주간 국내 ICT 업계를 달군 '핫이슈'를 한눈에 제공합니다. 놓쳐버린 주요 뉴스, [뉴스잇(IT)쥬]와 함께 하실래요?

뉴스1

배우 차은우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양대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본격화됐다. 넷플릭스 독주에 대항할 수 있는 국내 최대 OTT 탄생이 기대된다.

법원이 '아이폰 고의 성능저하' 논란과 관련 애플의 법적 책임을 인정했다. 해당 시기에 아이폰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십만명이 참여하게 될 경우 손해 배상금액 규모는 수백억원까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최대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Twitch)가 6년 만에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다. 국내 네트워크 수수료가 과도하게 높다는 이유에서다.

◇ '티빙-웨이브' 합병 MOU 체결…거대 토종 OTT 탄생 임박

CJENM과 SK스퀘어는 이달 4일 자사의 OTT 서비스인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자본이 부족한 국내 OTT들이 출혈성 마케팅 경쟁을 줄이고, 체급을 올려 글로벌 OTT에 맞서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현재 티빙 최대 주주는 CJ ENM(48.85%)이고, 웨이브 최대 주주는 SK스퀘어(40.5%)다.

구체적인 합병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합병법인의 최대 주주는 CJENM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합병이 성사되면 넷플릭스에 대항할 국내 최대 OTT가 탄생하게 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넷플릭스가 약 1137만명으로 부동의 1위다. 티빙과 웨이브의 MAU는 각각 약 510만명, 약 423만명이다.

양사 MAU를 더하면 933만여명으로 넷플릭스와의 격차가 좁혀진다. 물론 양사 중복 가입자가 존재하지만 적어도 신흥 OTT 강자인 쿠팡플레이(약 527만명)를 넘어설 수 있다.

◇ "아이폰 성능 저하 피해자만 40만명 이상"

뉴스1

아이폰 15 시리즈 국내 정식 출시일인 13일 서울 애플스토어 명동점에서 예약구매 고객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3.10.1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고법 민사12-3부(부장판사 박형준·윤종구·권순형)는 이달 6일 이모씨 등 아이폰 사용자 7명이 애플 본사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고심에서 "정신적 손해 배상으로 1인당 7만원씩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원고 패소 판결을 했던 1심을 뒤집었다.

아이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성능이 저하된 것과 관련해 1심에서는 기업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제품에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현상을 모두 예측해 고지하는 것은 불가능이라고 판단했다.

또 전원 꺼짐을 막기 위한 업데이트였다는 점에서 성능이 저하되더라도 위법한 행위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2심에서는 업데이트 결과나 영향을 소비자들이 애플만큼 알 수 없는 '정보 불균형'이 존자한다고 판단했다. 전원 꺼짐을 방지하려는 목적이었다고 해도 그 결과로 성능이 일부 제한되는 만큼 애플이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고지했어야 한다고 봤다.

이번 2심 일부 승소 판단으로 당시 이용자들이 추가로 소송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1심에서 공동으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던 원고만 6만2806명이다. 1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이 나면서 2심에서는 성능 저하 증거가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소비자 7명만 진행했다.

소비자들을 대리해 소송을 진행한 법무법인 한누리 측은 당시 소송에 참여 의향을 밝혔던 이들이 40만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단순 산술했을 때 40만명 기준 소송 금액은 300억원 이상이 된다.

◇ 트위치, 6년 만에 국내 철수…내년 2월27일 서비스 접는다



뉴스1

트위치 로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트위치는 6일 공지사항을 통해 한국 시간 기준 2024년 2월27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 이유는 '높은 운영 비용'이다.

트위치는 댄 클랜시 최고운영책임자(CEO) 명의로 "현재 한국에서 트위치를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이 심각한 수준으로 높다"며 "대부분 다른 국가에 비해 10배가 더 높은 한국의 네트워크 수수료로 운영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유저(시청자)들은 더 이상 트위치의 유료 상품(정기구독권) 등을 구입할 수 없다. 스트리머 또한 트위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

내년 3월27일 한국을 거주 국가로 설정한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최종 정산 금액이 지급되고, 6월4일 제휴 회원·파트너가 취소될 예정이다.

e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