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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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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NBA 인시즌 토너먼트 첫 챔피언 등극…MVP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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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완파…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7전 전승 우승

데이비스, 41점 20리바운드 맹활약

연합뉴스

포효하는 데이비스
[USA투데이=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명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시즌 중 열리는 컵대회 격인 '인시즌 토너먼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레이커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인시즌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3-109로 완파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올 시즌 처음으로 도입된 컵대회인 인시즌 토너먼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레이커스는 대회에서 치른 7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전승 우승'을 이뤄냈다.

조별리그 서부 A조에서 4전 전승을 해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레이커스는 피닉스 선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잇달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인시즌 토너먼트는 30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소화하고, 여기서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단판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자를 가리는 식으로 진행됐다.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정규리그를 겸해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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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의 돌파
[USA투데이=연합뉴스]


레이커스 선수들은 우승 상금으로 1인당 50만 달러(약 6억5천만원), 인디애나 선수들은 20만 달러씩을 받는다.

레이커스의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가 41점 20리바운드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킹' 르브론 제임스도 24점 11리바운드로 승리에 이바지했다.

최우수선수상(MVP)은 대회 전반에 걸쳐 꾸준하게 활약한 제임스에게 돌아갔다.

제임스는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데이비스가 40점 이상, 20리바운드 이상에 블록과 스틸도 여럿 기록하며 큰 경기를 지배했다"며 결승에서 맹활약한 후배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 3점 성공률이 공히 30%(레이커스 34.3%, 인디애나 38.1%)를 넘는 두 팀의 외곽포가 모두 차갑게 식었다.

3쿼터까지 레이커스는 8.3%, 인디애나는 25.9%의 3점 성공률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데이비스와 제임스의 높은 골 밑 득점력을 앞세운 레이커스가 3쿼터 막판까지 10점 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인디애나의 집중력이 빛을 발하면서 승부는 요동쳤고, 그 중심에는 베네딕트 매서린과 TJ 매커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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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안델로 러셀 막아서는 매서린
[EPA=연합뉴스]


3쿼터에 매서린은 3점 버저비터를 적중시켜 팀이 82-90으로 쫓아가게 했다.

4쿼터 초반에는 매서린의 레이업, 오비 토핀의 3점, 매커널의 재기 넘치는 스틸에 이은 매서린의 레이업 득점이 잇따라 터지면서 격차는 89-92, 3점으로 급격하게 좁혀졌다.

그러나 골밑 장악력에서 앞선 레이커스를 인디애나는 끝내 넘지 못했다.

4쿼터 3분여에 리바운드에서 데이비스는 20개, 제임스는 10개를 넘어섰다. 이때 인디애나 전체 리바운드 개수가 30개로 이들의 합과 같았다.

보다 꾸준하게 득점하던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4쿼터 중반 자유투 6개를 포함해 연속 10득점을 해내면서 115-99로 성큼성큼 달아났다.

반면에 인디애나는 센터인 마일스 터너가 4분 9초를 남기고 6파울로 퇴장당해 골밑 싸움이 더 어려워졌다.

인디애나는 1분여를 남기고 주전 선수들을 모두 불러들이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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