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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도 지진 안심 NO…행안부 '단층검토위원회' 신설

뉴시스 김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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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도 지진 안심 NO…행안부 '단층검토위원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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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올해 3월 단층검토위원회 신설
부처별 실시하던 단층조사 결과 통합 관리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1월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경북 경주시 지진 관련 대비태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1월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경북 경주시 지진 관련 대비태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국내에서 지진이 잇따르면서 정부가 지진 발생 원인이 되는 단층에 대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관리에 나섰다.

10일 행정안전부는 올해 3월부터 단층조사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단층검토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는 행안부, 과기부 등 중앙부처와 지질학회, 지진공학회 등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9월 경주지진과 2017년 포항지진이 발생하면서 단층에 대한 조사·연구 필요성이 대두했다.

이로 인해 2017년부터 각 부처별로 단층조사를 실시해왔으나 이를 더욱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관리를 위해 단층검토위원회를 꾸렸다.

단층조사위원회는 단층정보에 대한 정확한 기술적 검증과 단층조사 연구개발 방향 등을 결정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지난 5월16일 실시한 제1차 단층검토위원회에서는 ▲각 부처별 단층조사 성과 및 추진현황 ▲단층조사 관련 부처 협업방안 ▲단층조사 결과를 감안한 범정부적 지진방재보완대책 수립 등을 논의했다.

경주지진이 발생한 지난 11월30일에도 제2차 단층검토위원회를 개최하고 ▲현재 부처별로 확인된 단층에 대한 검증방안 ▲범정부적 단층 정의 체계화 방안 ▲기반시설 내진설계 기준이 되는 한국형 잠재 지진규모 산정방안 등을 논의했다.

내년부터 추진하는 '제3차 지진방재종합계획(2024~2028년)'에는 ▲부처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단층조사 통합적 관리와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신속 추진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활성화 ▲현장에서 작동하는 지진대비 역량 강화 등을 포괄할 예정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대부분의 지진은 이미 존재하고 있는 단층을 따라 발생한다"면서 "정부는 아직 발견되지 않는 새로운 단층을 찾는 노력과 부처 간 협업 강화를 통해 통합적 단층정보를 구축하여 다가올 지진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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