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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수준 절대 아니야"...'1,000억 FW'에 이어지는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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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카이 하베르츠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아스널은 10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에서 아스턴 빌라에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아스널은 리그 4연승을 마감, 빌라는 승점 35점으로 리그 3위에 올랐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가브리엘 제주스, 부카요 사카, 하베르츠,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가르드, 올렉산드르 진첸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 다비드 라야가 선발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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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 아스널이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7분, 우측면에서 속도를 이용해 침투하며 공을 잡은 레온 베일리가 박스 안의 존 맥긴을 향해 컷백을 내줬다. 공을 잡은 맥긴이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아스널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아스널은 지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동점을 노렸다. 전반 36분, 후방 라인에서 공을 잡은 마갈량이스가 좌측면에서 쇄도하는 마르티넬리를 향해 날카로운 롱 패스를 연결했고 상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뒤따라오던 카를로스가 극적으로 수비에 성공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또한 전반 39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하베르츠가 박스 안의 제주스에게 패스, 뒤따라오던 외데가르드까지 연결됐다. 하지만 외데가르드의 슈팅 역시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무산됐다. 그렇게 전반은 1-0 빌라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아스널의 공세는 계속됐다. 그리고 후반 16분과 후반 45분, 각각 사카와 하베르츠가 빌라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모두 취소됐다. 그렇게 경기는 1-0 빌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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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공격진들이 큰 비판을 받았다. 여러 차례 기회가 있었음에도 득점에 실패했기 때문. 이날 경기 선발 출전한 공격수 마르티넬리, 제주스. 사카는 각각 6.2, 7.0, 7.2점의 평점을 부여 받았다(소파스코어 기준).

하베르츠에 대한 평가도 매우 좋지 못했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하베르츠는 패스 성공률 74%, 키 패스 2회, 공 뺏김 9회, 지상 경합 7회 성공(15회 중)을 기록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 '토크 스포츠'에 출연한 한 팬은 "기록을 봐라. 그는 첼시에서 139경기에 출전해 32골을 넣었다.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은 기록이다. 아스널이 하베르츠를 답으로 생각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는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는 PL 수준이 아니다"라며 신랄하게 그를 비판했다.

사실 하베르츠에 대한 비판은 누적된 결과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에서 아스널로 합류한 하베르츠는 6,500만 파운드(약 1,076억 원)라는 거액의 몸값에도 불구하고 전혀 제 몫을 해주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토크 스포츠'에 출연한 한 팬은 "그는 아스널이 원하는 선수가 아니다. 그는 아스널에서 뛸 수준이 못된다. 그가 오기 전에 있었던 그 어떤 선수보다도 수준이 떨어진다"라며 혹평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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