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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화)

[속보] '미쳤다' 오타니,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계약...토론토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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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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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오타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LA 다저스와 계약했다고 직접 밝혔다. 오타니는 "팬들과 야구계 모든 사람들에게 나의 결정이 너무 늦어진 것을 사과한다. LA 다저스를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오타니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는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동안 7억 달러(약 9240억원)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역대 북미스포츠 사상 최고액은 물론 전 세계를 통틀어 최대 규모 계약이다. 당초 예상했던 5억 달러~6억 달러를 뛰어넘는 초대박 계약이다. ESPN에 따르면, 오타니 계약에는 옵트 아웃이 포함돼 있지 않고, 디퍼(연봉 지급 유예)로 다저스의 부담을 덜어준다.

오타니는 자신의 SNS에 "우선, 지난 6년간 저를 지지해주신 에인절스 관계자 여러분과 팬 여러분 그리고 이번 협상 과정에 참여해주신 각 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우여곡절 속에서도 저를 응원해주신 에인절스 팬 여러분, 여러분의 응원과 응원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에인절스와 함께 보낸 6년은 내 마음 속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다"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6시즌을 함께 한 LA 에인절스에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그리고 모든 다저스 팬 여러분, 저는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항상 최고의 모습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 날까지 다저스 뿐만 아니라 야구계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싶습니다"라고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오타니는 "글로 전해드릴 수 없는 부분도 있어 추후 기자간담회에서 이에 대해 다시 자세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매우 감사합니다"고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13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리(497타수 151인타) 44홈런 95타점 102득점 OPS 1.066을 기록했다.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 탈삼진 167개를 기록했다.

2021년에 이어 올해 2번째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시즌 막판 오른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시즌 후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 내년에는 투수로 등판하지 못하고, 타자로만 전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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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최종 경쟁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따돌리고 오타니 영입에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빅4로 꼽혔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도 오타니 마음을 붙잡지 못했다.

앞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윈터 미팅 도중에 오타니와 협상 테이블에서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 MLB.com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윈터미팅에 참석 중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최근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오타니와 만난 사실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윈터 미팅 도중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오타니를 만났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솔직한 답변을 했다. 로버츠 감독은 "솔직하게 말하면, 만났다"라고 답했다. 이어 "거짓말을 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타니와 만난 사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이다”라고 스스럼 없이 말했다.

MLB.com은 “오타니가 언제 최종 결정을 내릴지 예상할 수 없지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빨리 결정을 내려주길 바라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 영입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고 전했다. 오타니측은 협상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하는 가운데, 로버츠 감독의 깜짝 폭로는 오타니의 다저스행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결국 다저스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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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타니의 행선지를 두고 한바탕 대소동도 있었다. 토론토와 계약 루머설이 퍼졌는데 잘못된 정보로 드러났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가 오보를 냈다. 모로시 기자는 “오타니의 결정이 임박했다. 빠르면 오늘 중으로 결정될 수 있다”고 소식을 전한 이후에 토론토 국기를 SNS에 올리며 “오타니가 오늘 토론토로 향하고 있다”고 계약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후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네이션’이 ‘오타니가 토론토와 계약했다. 빠르면 오늘 밤 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전하면서 토론토행 보도했다.

오타니는 지난 5일 토론토의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 더니든를 방문해 토론토 관계자들과 미팅을 했다. 최근 미국 현지에서는 토론토가 다저스보다 더 좋은 조건을 베팅했다는 얘기와 토론토행 확률이 더 높다는 얘기도 나왔다.

오타니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인근 공항에서 토론토행 전세기에 탑승했다는 루머까지 나오면서 토론토 팬들은 오타니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파파라치들이 오타니의 토론토 도착을 기다리기도 했다.

하지만 오타니의 토론토행은 사실이 아니었다. 이후 ‘USA투데이스포츠’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오타니는 토론토에 가지 않았다. 남부 캘리포니아 집에 있다"고 알렸다. ‘디애슬레틱’ 칼럼니스트 짐 보든도 "오타니는 토론토에 없다. 어떤 합의도 없고, 계약 결정이 임박하지도 않았다. 그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마팅 소동이 지나간 뒤, 오타니는 지금까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알려졌던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의 계약 소식을 직접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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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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