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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향한 이유? 왜긴 왜야 돈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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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지난여름 바르셀로나 러브콜을 뿌리치고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던 후벵 네베스. 그는 돈 때문에 중동행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시간) "솔직한 네베스가 돈 때문에 사우디로 갔다고 인정하면서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여름 많은 스타들이 중동으로 향했다. 네베스는 알 힐랄과 4,700만 파운드(약 779억 원) 규모 3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최근 네베스가 프리미어리그(PL)로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베스는 사우디로 떠난 이유를 답했고 돈이 절대적이었다는 사실을 과감히 인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네베스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물론 그 중(사우디행 이유) 하나는 돈이다. 숨길 수 없다. 하지만 사우디가 제시한 프로젝트는 매우 거대하다. 나는 2년 또는 3년 후에 사우디에 놀라운 리그가 형성될 거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PL 복귀는 배제했다. 네베스는 "나는 가지 않는다. 물론 내가 잉글랜드에서 뛰었기 때문에 그런 소문이 퍼진 것 같다. 알 힐랄에 오기 전까지 뉴캐슬 러브콜이 있었지만 이곳에서 정말 행복하다. 우리 가족도 마찬가지다"라며 사우디 잔류를 천명했다.

포르투에서 성장한 네베스는 울버햄튼으로 이적하면서 잉글랜드에 입성했다.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쳤던 그였기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주전으로 도약한 네베스는 울버햄튼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으로 이끌며 기대에 부응했다.

네베스는 6시즌 동안 울버햄튼 중원 핵심으로 맹활약했다. 미드필더로서 필수적인 연계 능력은 물론 헌신적인 수비력까지 갖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누누 산투 감독과 브루노 라즈 감독은 물론 훌렌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서도 중용됐다.

그런 네베스를 두고 이적설이 피어올랐다. 재정난에 처한 울버햄튼 상황 때문이다. 빅클럽들이 거론됐다. 신흥 강호 뉴캐슬과 타이틀 경쟁자 아스널은 물론 메가 클럽 바르셀로나도 거론됐다. 하지만 네베스는 천문학적인 연봉이 보장되는 알 힐랄은 선택했다. 그는 PL 복귀 가능성을 부정하면서 사우디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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