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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꿩 대신 닭'…케인과 2골 차 스트라이커와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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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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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올여름 해리 케인을 노렸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겨울 이적시장에서 케인급의 결정력을 갖춘 다른 스트라이커를 데려오고자 한다.

영국 '메트로'는 9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인용, "맨유가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수 세루 기라시를 영입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득점하지 못한 라스무스 회이룬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팀에 화력을 더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기라시는 13경기 18골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기라시의 계약서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관심이 있다. 맨유와 기라시 에이전트와의 첫 번째 논의가 존재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의 최전방은 처참한 수준이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회이룬이 득점이 없고, 앙토니 마르시알은 1골에 그쳤다. 팀 득점에 있어 중하위권 수준이다. 맨유는 15라운드까지 18득점에 그쳤고, 최다 득점자가 5골의 스콧 맥토미니다.

이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를 보강하고자 한다. 맨유는 현재 9승 6패(승점 27)로 6위에 위치 중인데, 공격력이 좋아진다면 그 이상의 순위를 노려볼 수 있다. 그러면서 슈투트가르트의 기라시를 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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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시는 슈투트가르트 소속으로 지난 시즌 28경기 14골 2도움, 올 시즌 13경기 18골 2도움을 만들었다. 특히 분데스리가에서 16골로 케인(18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라있다. 슈투트가르트는 기라시의 활약에 힘입어 3위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기라시의 인기가 폭발 중인데, 이는 저렴한 바이아웃이 책정됐기 때문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기라시는 2024년 1월 이적시장에 1,500만 유로(약 215억 원), 2024년 여름 이적시장에 2,000만 유로(약 285억 원)의 바이아웃이 발동된다.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는 1,500만 유로만 지불하면 되는 셈.

현재로서는 프리미어리그행이 유력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맨유와 뉴캐슬이 1월 이적시장에서 슈투트가르트 스트라이커 기라시를 영입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라고 바라봤다.

올여름 케인 영입에 실패했던 맨유. 기라시로 '꿩 대신 닭'에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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