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 1970년대생 사장 탄생
LG '구광모 회장' 체제 구축 완료
SK 50대 사장 전면 배치로 위기 대응 강화
[부산=뉴시스] 전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6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시민의 꿈과 도전' 격려 간담회를 마친 뒤 대화하고 있다. 2023.12.06. photo1006@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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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올해 주요 대그룹 정기 인사 키워드로는 '세대교체'를 빼놓을 수 없다. 올해 인사에서 60대들이 대부분 퇴진하고, 젊은 50대 리더들이 전면에 등장하는 등 '젊은 피'를 대거 발탁해 미래 준비에 나선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오너일가(家)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제외하고, 삼성에서는 첫 1970년대 사장이 탄생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1970년생으로 올해 53세다.
삼성전자는 이어 30대 상무 1명과, 40대 부사장 11명 등 과감한 인재 등용으로 세대교체에 힘을 실었다.
LG는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 시절 임명한 부회장단은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을 끝으로 모두 현직에서 물러나 '구광모 체제' 세대교체를 완료했다.
각 계열사별 수장들도 젊은 피로 바뀌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은 모두 50대로 전임 수장들보다 10년이나 어리다.
LG그룹의 신규 임원 99명 중 1970년대 이후 출생이 97%를 차지한다. 신규 임원 평균 연령은 49세다. 그룹 내 최연소 임원은 1982년생인 손남서 LG생활건강 상무다.
[서울=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3'의 비즈니스 리더스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 2023.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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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1970년대생 CEO를 전진 배치해 사장단 평균 나이를 대폭 낮췄다. 이번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SK 부회장단 평균 나이는 61.3세인 반면 이번에 새로 선임된 사장단 평균 나이는 55세다.
1975년생인 김양택 SK㈜ 머티리얼즈 CIC 사업 대표, 1970년생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1975년생 류광민 SK넥실리스 사장, 1974년생 장호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을 새롭게 임명했다.
SK그룹 내 매출 1조원 이상인 계열사 대표 중 1970년대생은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등 6명이었는데, 10명으로 늘었다.
특히 SK그룹 인사에선 최태원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이 사업개발본부장을 맡게됐다. 1989년생인 최윤정 본부장은 올해 만 34세로 최연소 임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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