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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4 (토)

"목관리도 실력"이라던 박진영, '청룡' 굴욕 무대 "목아팠다" 해명..이갈고 '설욕'('오날오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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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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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가수 박진영이 '오날오밤'에서 '청룡영화상' 무대의 설움을 씻었다.

8일 방송된 KBS2 '악뮤의 오날오밤'에는 가수 박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진영은 'Sweet Dreams', 'When We disco', '널 그리며', 'Honey' 등으로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이후 무대 위에서 이찬혁, 이수현과 마주한 박진영은 'K팝스타' 시절을 떠올리며 어색한 기분을 전했다.

박진영과 함께 무대를 꾸민 이수현은 "특별히 첫무대를 저희랑 같이 하자고 제안주셨다. 어떠셨냐"고 물었고, 박진영은 "'K팝스타'를 7년하며 가장 인상 깊은 가수를 꼽으라고하면 아마 몇손가락 안에 꼽을거다. 사실 반짝한 가능성을 보이다가 평범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근데 그 날카로움을 유지하면서 업그레이드 되니 자랑스럽고 놀랍다. 그래서 꼭 같이 하고싶었다"고 '악뮤'의 음악성에 아낌없는 칭찬을 건넸다.

이어 자료화면에는 10여년 전 'K팝스타' 시절 세 사람의 사진이 띄워졌다. 이수현은 "저희 첫인상 어땠냐"고 물었고, 박진영은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없었다면 '다른 곡 없어요?'라는걸 안물었을거다. 그래서 다른거 없냐 했다가 '다리꼬지마'가 나와서 이렇게된건데 제가 음악보단 음악을 부르는 사람에 관심 많은것같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이찬혁은 "이 말을 안 할수 없을 것 같다"며 라이브 논란이 일었던 '청룡영화상' 축하무대를 언급했다. 그는 "너무 멋있었다. 인상깊게 봤다. 자세히 이야기 해주시면 안되냐"고 물었고, 때마침 당시 상황을 담은 생중계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청룡영화상'에서 박진영은 짙은 스모키 화장에 화려한 의상과 헤어스타일로 이목을 사로잡은 데 이어 불안정한 라이브로 혹평을 듣는 굴욕을 맛봤다.

이에 현장에서 무대를 본 배우들의 충격 가득한 표정이 생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담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찬혁은 "놀라셨다"고 말했고, 박진영은 민망한듯 웃음을 터트리며 고개숙였다. 이찬혁은 "굉장히 파격적인 퍼포먼스였다"고 말했고, 이수현은 "저는 이런 무대를 한국에서 볼수있을줄 상상도 못했다. 해외무대를 보는것처럼 멋있게 봤다"고 감탄했다.

그러자 박진영은 "제가 오늘 '청룡영화상'에서 했던 퍼포먼스를 다시했다. 근데 제가 오늘 이 무대만을 기다렸다. 벼르고 있었다. '청룡영화상'때 제가 목이 너무 아팠다. 그래서 그날이 금요일이었는데 새벽 6시에 '뮤직뱅크' 사녹을 한거다. 그리고 '골든걸스' 찍고 '가요대축제' 찍고 '청룡영화상' 생방을 한건데 갑자기 목이 안나와서 그때 노래가 마음대로 안 됐다. 옷 헤어 화장 다 좋았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이찬혁은 "저희 오디션때 선배님이 하신 말씀이 목관리도 실력이라고 하셨다"고 말했고, 박진영은 "맞다. 그래서 핑계를 댈수 없어서 아무말도 안하고 있다가 오늘 다시 했다. 혹시 주변에 '청룡때 박진영 노래 왜그랬어'라고 하시는 분 있으면 '그때 아팠대. '오날오밤'에서 똑같은거 다시 했다'고 꼭좀 퍼트려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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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진영은 '골든걸스' 이야기가 나오자 "5세대 신인 걸그룹이다.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이렇게 네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수현은 "지금까지 선배님이 엄청 많은분들 프로듀싱 했지만 이분들이 가장 연장자 선배님인것 같다. 빨리 편해지신것 같은데 노하우 있냐"고 궁금해 했고, 박진영은 "일단 누나들 만나자마자 칭찬할거 찾아야한다. 그다음에 칭찬 5분정도. 누나들이 웃을때 딱 하고싶은 요구사항을 해야한다. 애교가 아니었다면 이 프로그램은 성사도지 않았을거다. 애교로 지금까지 끌고있다. 정말이다"고 강조했다.

이수현은 "저희도 알려달라"라고 물었고, 박진영은 "방금 하신것중에 좋은걸 찾아내야한다. 좋았던거 먼저 찾아서 '어떻게 이걸 이렇게 하시냐'를 먼저 하고 그다음에 요구사항 말할때는 턱을 약간 돌려서 하는 것"이라고 애교 팁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찬혁은 "망사 왜이렇게 잘어울리냐. 목걸이 어디거냐. 근데 목관리 잘해주시면 안되냐"고 박진영의 가르침대로 애교를 부려 웃음을 안겼다.

이찬혁은 "역시 30년동안 음악 해오셨으니 이런 노하우가 많이 쌓여있는것 같다. 솔로로 93년도 데뷔했으니 올해 30주년이다"라고 말했고, 박진영은 "생각만 해도 실감이 안난다"고 털어놨다. 이수현은 "30년 음악하면 낸 곡도 정말 많다. 저작권협회에 작사작곡편곡으로 등록된곡만 655개라더라. 그중에서 가장 잘된 곡을 꼽을수 있냐"고 물었고, 박진영은 "수입을 따지면 무조건 요즘곡이 훨씬 크다. 근데 데뷔곡 '날떠나지마'를 아직 많은분들이 불러주신다. g.o.d. 곡 한창 썼을때 그때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것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진영은 '12월 32일', '난 여자가 있는데', '거짓말' 등의 무대를 꾸몄다. 특히 최근 신곡 'Changed Man'을 발매한 박진영은 "10년전 방황하다 크리스천 되고 행동이 바뀌고 삶이 바뀌었다. 사이사이 순간적으로 드는 생각은 아직 날라리같은 생각을 수시로 하고있는걸 보면서 '바뀌긴 뭘 바뀌어 하나도 안바뀌었어 속은' 이런 얘기"라고 곡에대한 소개를 전했다.

올 연말 공연을 앞두고 있는 박진영은 "80년대 히트곡과 제 곡을 다 매시업한거다. 3시간동안 넋이 나갈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면서 'Take On Me'와 'Change Man' 무대로 마무리를 장식하며 인사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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