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는 영화를 만들 때는 100% 모든 것을 쏟아붓습니다. '듄' 파트1이 끝나고 곧장 파트2 제작을 시작했죠. 원하는 장면을 영화로 구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기에, 영화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작품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품이 완벽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파트2가 더욱 만족스럽습니다."
2024년 전 세계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인 영화 '듄: 파트2'를 연출한 세계적 거장 드니 빌뇌브 감독이 한국을 찾았다.
오늘(8일) 오후 2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듄: 파트2'의 푸티지 시사회와 드니 빌뇌브 감독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렀다. 이날 내한 기자회견에 앞서 공개될 푸티지 시사회에서는 개봉을 두 달여 앞둔 '듄: 파트2' 본편의 첫 오프닝 9분이 최초 공개됐으며, 드니 빌뇌브 감독이 직접 장면에 대해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도 함께 진행됐다.
1965년 프랭크 허버트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듄'은 우주에서 가장 귀한 자원의 생산지 아라키스 모래 행성 '듄'을 두고 벌이는 거대한 전쟁과 전설의 메시아 폴(티모시 샬라메)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
앞서 지난 2021년 10월 개봉한 '듄'은 전 세계 박스오피스 4억 2백만 달러(한화 약 5223억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국내에서도 160만 이상의 관객을 모아 탄탄한 팬덤을 지닌 영화다. 속편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여정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친자(국내에서 '듄'의 마니아 관객층을 일컫는 단어)라는 단어에 대해서 들어봤다. 한국에 이렇게 영화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일이 저에게는 감동적인 일이다. 한국 관객들과 최대한 빠르게 작품을 공유하고 싶었다"라며 한국을 찾은 이유를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관객들은 극장에서 큰 스크린으로 영화를 즐기고, 영화에 대한 사랑도 깊다고 알고 있다. 이것이 저에게는 굉장히 유의미한 일"이라며 "작품의 홍보 뿐 아니라, 한국에서 작품을 촬영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라고 내한 소감을 덧붙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 파트2'에 대해 "전편에 비해 액션이 강조됐고, 진행 속도 역시 훨씨 빠르다. 영화의 중심에는 폴과 챠니(젠데이아 콜먼)의 사랑이야기가 있기도 하다. 관객은 폴의 여정과 동시에 그가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또한 35~40% 분량만 아이맥스 전용 카메라로 촬영했던 전편과 달리, 이번 편에서는 대부분이 아이맥스로 촬영했다고 강조하며 "거대하면서도 방대한 자연의 풍광과 더불어 배우와의 친밀감과 상호작용이 한층 강화됐다"라고 설명해 더욱 거대해진 속편을 기대케 했다.
그는 파트3 계획에 대해서는 "삶에서 궁극적인 꿈이 있다면 파트3까지 완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이라 촬영과 완성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향후 '듄' 트릴로지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는 오는 2024년 2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3월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