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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놓친 손흥민, 충격적인 '슛맵'..."볼 전달 자체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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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손흥민 활용법이 다시 화두에 올랐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트드에 1-2로 무릎 꿇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27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지난 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비기며 연패에서 탈출한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홈으로 웨스트햄을 불러들여 무승 탈출에 도전했다. 손흥민, 브레넌 존슨, 지오바니 로 셀소, 데얀 쿨루셉스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등이 출격했다.

하지만 결국 패배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 로메로 선제골에 힘입어 앞서갔지만 이번에도 지키지 못했다. 후반전 돌입 이후 제로드 보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에게 역전골을 얻어맞았다. 결국 토트넘은 5경기 무승에 빠졌다.

손흥민 스스로도 매우 아쉬운 경기였다. 웨스트햄에 맞서 득점했다면 리그 통산 113호골로 '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과 'PL 역대 최다골 23위'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 손흥민은 마무리보단 연계에 집중했다. 88분 교체 아웃 전까지 시도한 슈팅은 단 하나였고 오히려 키패스가 두 번으로 더 많았다. 영국 '더 선'은 전반 17분 손흥민이 아크에서 시도한 유일한 슈팅을 조명하기도 했다.

손흥민 스텟은 볼 터치 53회, 유효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79%(43회 시도-34회 성공), 키패스 2회, 롱볼 성공률 100%(2회 시도-2회 성공), 지상 경합 성공률 75%(4회 시도-3회 성공), 기대 득점(xG), 0.10, 기대 어시스트(xA) 0.43이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손흥민에게 7.8점을 부여했다. 포로, 로메로(이상 8.4), 로 셀소(7.9) 다음 최고점이다. 후스코드닷컴은 7.0점이었다. 로메로(7.9), 포로(7.7) 다음이다.

손흥민 활용법은 이전부터 거론됐다. 지난 13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 '오프사이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당시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18번 슈팅했고 유효 슈팅은 8개였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6차례 세이브했고 골대를 2번 맞췄다. 손흥민은 세 차례 득점이 오프사이드됐다. 토트넘이 직면한 문제는 아마도 손흥민에게 볼을 전달하는 게 부족하다는 점일 것이다. 날카로운 공격에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라며 "손흥민은 90분 동안 볼을 터치한 횟수가 고작 32번이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31분 동안 34번 터치했고 브리안 힐은 70분 동안 64번 터치했다. 토트넘이 기회를 득점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메인 공격수에게 볼이 전달된다면 큰 진전이 될 것이다"라며 손흥민에게 찬스가 연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5경기 연속 선제 득점에 역전패라는 굴욕적인 기록까지 낳았다. 다음 라운드 다시 안방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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